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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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경궁여행:: Korea 대한민국 2009. 6. 1. 21:05
월요일. 특히나 비오는 월요일엔 서울에서 '관광'을 위해 갈 수 있는 곳이 정말 별로 없었다. 대부분의 전시회, 박물관 등은 월요일이 휴관일인데다 비까지 오니 공원을 다녀오기에도 난감하다. 심지어 궁궐이나 웬만한 역사문화공간도 월요일은 휴관이다. 책과 사이트를 뒤져 월요일에 문을 여는 궁(경복궁, 창경궁 - 화요일 휴관)을 겨우 찾아내어 일단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장마라고 착각이라도 하는지 비는 영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복궁은 최근에 다녀오기도 했고, 그나마 집에서 좀 가까운 창경궁으로 가보기로..지하철 안에서 겨우 결정했다; 날씨가 맑았으면 혜화역에서 창경궁까지 걸어가는 길도 그리 멀지 않게 느껴졌을텐데 비가 오니 이건 뭐 한 걸음 한 걸음이 일이다. 창경궁은 조선 9개 임금인 성종이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