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책] 한 달 후, 일 년 후일상/리뷰 2009. 4. 3. 04:00
저자: 프랑수아즈 사강 / 최정수 옮김 출판사: 소담출판사 출간: 2007년 그는 조제에게 이렇게 말할 생각이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 말은 진실일 테니만,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할 터였다. 그가 그녀에게 그들의 사랑에 대해 말하자, 그녀는 그에게 사랑의 짧음에 대해 말했었다. "일 년 후 혹은 두 달 후,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을 거예요." 그가 알고 있는 사람 중 오직 그녀, 조제만이 시간에 대한 온전한 감각을 갖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격렬한 본능에 떠밀려 시간의 지속성을, 고독의 완전한 중지를 믿으려고 애썼다. 그리고 그 역시 그들과 같았다. "언젠가 당신은 그를 사랑하지 않게 될 거에요. 그리고 언젠가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겠죠." 그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덧붙였다. "그리고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