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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2009)
감독: 봉준호
출연: 김혜자(도준 모), 원빈(윤도준)
장르: 드라마
제작국: 한국, 스릴러 |
봉준호 감독님의 전작들보다 훨씬 맘에 드는 작품이었다.
특히 <괴물>에서 실망했던것들 이번에 보상받은 느낌?
보통 영화를 보면 여러 가지의 해석으로 혼란스러운데
이 영화는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면서도 영화를 보면서 나름 깔끔하게 정리된(?) 흔치 않은 케이스라 하겠다.
어떻게 봤는지는 스포일이니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박쥐>와 더불어 개봉 전부터 매스컴에서 시도 때도 없이 보도를 해준터라
영화 보기 전 최대한 영화에 관한 정보 피하기는 실패하고 스포일만은 안당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었는데
생각치도 못했던 곳에서 당해버려 분노 게이지 200% 상승했던 지난 주.
결국 틀린 스포일이었지만 생각해보면 100% 틀린 말도 아니었던듯 하다.
영화 상영 후 봉준호 감독님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짧지만 중요한 몇몇 부분들을 직접 설명들을 수 있던것이 큰 수확.
기왕 그렇게 대화의 시간을 마련할 것이면 시간좀 넉넉하게 잡을것이지
달랑 15분 하고 말다니;; 너무 하잖아;;
사회자 첫 멘트가 "오늘 봉준호 감독님께서 오시기로 하셨지만.." 이라기에...'하셨지만' 이라니! 짜증 확 나려다가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하신 감독님 덕에 더 즐거웠네.
5월은 봉감독님을 두 번이나 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