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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신도 버린 사람들일상/리뷰 2009. 6. 16. 21:15
저자: 나렌드라 자다브
나는 성공이란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거라 생각한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란 없다. 누구나 내면에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
동화 '미운 오리새끼'처럼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도의 계급사회 안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미운 오리새끼라고 생각하고
생을 낭비하는 수백만의 백조가 있다.
아버지는 현명하고 의지가 강하신 분이었다.
한번은 내가 형에게 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형은 배를 쫄쫄 굶을 거라고 겁을 줬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말할 거야. 의사가 되가, 엔지니어가 되라, 변호사가 되라...하지만 누구의 말도 들어서는 안 돼.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 하지만 다만 뭘 하든 최고가 되어야 한다.
도둑이 된다면 세상 사람들이 '정말 대단한 도둑' 이라고 말할 정도는 되어야 해."
또 한번은 어머니가 여전히 죽어라 일을 해야 한다면 박사학위가 다 무슨 소용이냐고 물으셨다.
아버지는 박사학위는 운전면허증을 따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셨다.
운전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이다. 박사학위를 비유한 최고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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