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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남도 보령] 죽도, 무창포
    여행:: Korea 대한민국 2010. 1. 5. 19:10

    서해대교.
    혹시나 막히지 않을까라는 우려와는 달리 전혀 막히지 않았던 시원시원한 드라이브였다.

    서해대교를 지나 행담도휴게소에서 잠깐 휴식.

    휴게소 2층에 올라가면 서해대교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안데스 전통악기를 연주하던 팀. 최근 들어 한국에 안데스음악 연주 그룹들이 많아진 것 같다.
    혹시 페루에서 온 사람들이 아닐까 싶어 봤더니 에콰도르 출신들이다.
    언제봐도 정겨운 안데스 복장과 삼뽀냐, 차랑고 소리.


    목적지는 무창포였지만, 가는 길에 대천항과 죽도를 들러보기로 했다.


    날씨 탓인지 썰렁했던 대천항.
    여기서 유람선을 타면 대체 뭘 구경하는 걸까 ㅡㅡa

    점심은 간단하게 먹으려고 바지락칼국수 파는 곳을 찾았는데
    대천항수산시장엔 회 외엔 간단히 먹을만한 게 없었다.

    수산시장 구경만 잠시 하고는 죽도로 이동.

    이 방파제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를 달리면 죽도에 도착한다.


    바지락칼국수 파는 곳을 찾았으나, 즐비하게 늘어선 조개구이집에 급 메뉴 변경.


    >>ㅑ~~~~ 모듬 조개구이!


    충청도 소주는 '린'이란다.


    이제 무창포로...
    서둘러 해변으로 갔는데, 해가 짧아져 하마터면 일몰을 놓칠뻔했다.





    개불, 산낙지 등을 싸게 팔고 있었는데,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는 바람에 아쉽게 그냥 지나쳐야 했던 곳.
    밤새 먹지 못한 아쉬움이...

    무창포 해변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는 데는 약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일몰을 본 곳 반대편 끝에는 등대와 무창포 수산물시장이 있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무창포 해변.

    그리고 다시 숙소를 향해 돌아가는 길.

    횟집, 조개구이집이 손님을 기다리며 불을 밝혔었지만 비수기라 그런지 썰렁하기만 하다.

    썰렁하지만 비수기의 좋은 점은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과
    펜션에서 같은 가격으로 더 크고 좋은 방을 얻는 행운이 생길 수도 있는 것.
    그리고 따뜻한 벽난로는 보너스.



    전날 너무 어두워서 가보지 못했던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

    방파제는 그리 긴 거리가 아니었음에도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워낙 심하게 불어서
    바다 속으로 떨어질까 봐 정말 두려웠던 공포의 길;;;;;;;;
    외로워 보였지만 예쁜 빨간 등대.


    등대 아래에 뻬드로 서 있게 하고 싶었으나 바람 때문에 날아갈까 봐 대충 손에 들고 찍고는
    서둘러 후퇴!



    *******

    - 구리~무창포 해수욕장: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행담도휴게소) → 무창포 IC → 무창포 / 약204km, 약 3시간 소요

    - 이동경로
    § 구리 → 대천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 서해안 고속도로 → (행담도휴게소) → 대천 IC → 대천항 / 약 2시간 30분 소요
    § 대천항 → 죽도: 남포방조제로 / 약 15분 소요
    § 죽도 → 무창포: 남포방조제로 → 열린바다로 / 약 10분 소요


    - 숙소: 무창포 해수욕장, '펜션 바다노을' (
    www.muchangp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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