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SIPF)

2009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SIPF) (www.sipf.or.kr)
일시: 2009.12.01 ~ 2010.01.31
장소: 가든5 (8호선 장지역)
시간: 11:00 ~ 19:00
요금: 성인 \8,000

본 전시: Cross - 현실과 가상의 교차
1. Terra Emotion
2. New World, or No World

특별전시
1. 알랑 뷔브렉스
2. 필립 하메트
3. 사진 조각: 이미지 트랜스폼

연례기획전
1. 명예의 전당: 임석제 展
2. 열정을 넘어서
3. 나만의 작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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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 본 가든파이브.
정말 넓긴 넓어 보이더만, 사진전이 열리는 공간만 둘러본 관계로 전체가 얼마나 넓은지 느끼진 못했다...
추운 날씨와 어울려(?) 더욱 썰렁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삐까뻔쩍하게 지어놓고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지 ㅡㅡ;
위치의 제약은 이렇게도 크다는 걸 새삼 느낌.

<Cross - 현실과 가상의 교차> 라는 대주제의 전시.
작품들을 보노라면 과연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상세계인지 알 수 없다.
때로는 실제보다 더 현실적이고, 때론 허구보다 더 거짓 같다.
디지털 작품은 즐거운 눈요기와 신선함을 주면서 더더욱 아날로그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한다.
아무리 디지털이 발달한다 해도 아날로그가 사라지지 않을 것임은 그 때문 아닐까.

직접 도슨트 해주신 연출가 김영태 선생님.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전시 규모가 커서 약간은 피곤했던(무거운 가방 때문에;;)...
전시 동선이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이 흠이라면 흠.

전시 티켓 2장을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작은 갤러리>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귀차니즘 보다는 사진을 고르고 앉아있을 마음의 여유가 없던 탓에 올해는 패스.
내년엔 장소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