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Egg White(달걀흰자) - 1ea
Dry Gin - 1oz (30㎖)
Light Milk(우유) - 1oz (30㎖)
Grenadine Syrup - 1tsp (1/8oz, 3.7㎖)
<기법>
Shake (흔들기)
<Glass>
Saucer형 Champagne Glass
<장식>
없음
<만드는 법>
1. 소서형 샴페인 글라스에 큐브드 아이스를 2~3개 넣어 칠링한다.
2. 쉐이커에 달걀흰자와 큐브드 아이스 4~5개를 넣는다.
(원래는 base부터 넣어야 하지만 달걀을 깨서 넣을 때 노른자가 섞일 염려가 있기 때문에 얼음보다 먼저 넣는다.)
3. 쉐이커에 진, 우유, 그레나딘 시럽을 차례로 넣고 잘 흔든다.
4. 소서형 샴페인 글라스에 있는 큐브드 아이스를 비운다.
5. 소서형 샴페인 글라스에 쉐이커에 있는 얼음을 거르며 내용물만 따른다.
알코올도수 약 18.9% (40*30 / 30+30+3.7)
달걀흰자가 들어가 점성이 강하므로 다른 쉐이킹보다 더욱 강하게 흔들어줘야 한다.
대충 흔들면 달걀 비린내에 콧물 같이 흘러내리는 핑크 레이디를 보게 될 것이다...
핑크빛의 보기엔 예쁜 이 술. 1912년 런던의 한 극장에서 '핑크 레이디'라는 연극이 공연되어 크게 흥행을 거두었는데, 이 공연의 주연 헤이즐 돈 양에게 바친 칵테일로 아름다운 색상 때문에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칵테일이라 한다.
이 칵테일의 잔으로 사용되는 소서형 샴페인 글라스의 입이 넓은 이유는 귀부인들이 술을 마시면서도 고개를 최대한 젖히지 않도록 해서 목을 보이지 않을 수 있게끔 넓게 만들었다는.
쉐이킹하는 기술도 중요하겠거니와, 아무리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하더라도..
이 레시피로는....우유와 달걀 비린내....맛도 그렇고, 왜 마시는지 모르겠음;;
그레나딘 시럽을 더 넣던가, 술을 더 넣던가...(이 레시피로는 단 맛이 전혀 나지 않음;;)
혹시 이 레시피로 정말 맛있는 '핑크 레이디'를 만들 수 있다면, 런던에라도 가서 맛보고 싶은 마음.!!!
아~~ 이래서 훙힌이가 우유 들어간 것을 싫어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개인적으로, 같은 달걀흰자가 들어가는 피스코 사워와 너무나도 비교되는 맛이다.
피스코 사워에는 비린 맛을 없애주는 리몬이 들어간다지만... 이렇게 큰 차이일 줄이야.
(핑크 레이디에 비릿한 냄새를 제거해 주는 향신료 너트메그를 뿌리기도 한다.)
간만에 피스코 사워 먹고 싶다...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