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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사진展
    일상/리뷰 2010. 8. 23. 20:15

    기간: 2010.06.19(토) ~ 2010.09.04(토)
    장소: 서울 송파구 한미사진미술관 (http://www.photomuseum.or.kr)
    입장료: - 성인: 7,000원 / 학생(초중고): 5,000원 / 10인이상 단체(성인): 5,000원 / 10인이상 단체(학생): 3,000원

    ◇◇◇◇◇


    미국 사진작가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1903~1975)의 국내 최초 전시이자 대규모 회고전으로, 워커 에반스의 주요 작품 중 140여 점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워커 에반스 작품으로 구성된 2개의 포트폴리오와 FSA(Farm Security Administration, 농업안정국) 시절의 작품, Cuba, Subway Portrait, 그리고 작가가 Fortune 잡지에 근무하던 당시 촬영 작품들이 소개되었으며, 기존에 널리 알려졌던 워커 에반스의 대표작들과 함께 193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의 작가의 작품들이 회고전 형식으로 선보인다.

    - 참고: 한미사진미술관 THE NEWSLETTER Vol.19



    "앙리 카르티에-브레송과 워커 에반스, 이 두 거장의 공통점은 대상을 인간의 눈높이로 바라보고 찍었다는 점이다. 평범한 듯하지만 이 점은 아주 중요하다. 당시에는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서 새처럼 내려다보고(조감) 찍거나 아니면 엎드려서 당바닥을 기는 벌레의 눈 높이로 찍어서 대상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사진들이 많던 시대였다. 크게 보아 으젠느 앗제가 현대 사진의 문을 열었고 에반스와 카르티에-브레송이 심화시켰다. 그르므로 그 다음 세대의 사진가치고 이 두사람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다."

    "에반스는 자기만의 눈으로 세상을, 자기가 살던 시대의 미국을 관찰했고 과장되지 않게 기록했다. 그런 그이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내 눈을 교육시키고, 눈이 필요로 하는 눈의 굶주림을 유지 시키려고 거리로 나간다. 내 눈은 굶주렸다."고.
    에반스는 사진이 제 지위를 확립해 가던 시대에, 사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확실하게 기여했다. 이 모든 깊이 있는 사진들은 그 굶주린 눈이 찾아낸, 20세기 사진 역사에서 빼어난 성과이다."

    - 출처: 워커 에반스 전시와 함께 출판된 <Walker Evans>에 실린 글, 강운구(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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