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일정: 2010년 7월7일(수) - 9월 11일(토) 10:00~18:00
- 장소: 경북대학교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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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덥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구에서, 그것도 가장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날씨에
이 라틴아메리카 특별전을 보겠다고 기꺼이 갔더랬다.
중남미 9개국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의 유화, 조각 등이 전시된 전시이긴 했지만,
내 사랑 보테로의 작품은 몇 점 없었다는 것을 알기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음에도
내 시간과 돈과 체력을 소비하면서 갔던 것에 비하면 참 실망스러운 전시였다.
오래간만에 접하는 남미의 작품들과 소품, 악기, 의상들이 약간의 향수는 불러일으키기는 했어도,
개인적으로 입장료에 비해 양과 질 모두를 만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전시나 체험전이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도 참 고무적인 것은, 예전엔 관심이 없어 못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최근 들어 라틴 아메리카와 관련한 전시, 사진, 영화가 국내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올레~~~ ↖^_^↗
질 좋은 전시가 대도시 외 작은 지방에도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