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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125 책장구입 / 읽을 책들 / 작심삼일 / 기록의 중요성
    일상/흔적 2011. 1. 26. 03:34
    #1.


    드디어 주문했던 책장이 도착했다.
    저렴하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는 DIY제품으로 구입했는데
    전동 드릴이 없어 손과 팔 힘으로만 조립하다 보니 2단짜리 책장 3개, 공간박스 6개를 만드는데 꼬박 4시간이 걸렸다. ㅠㅠ
    드라이버라도 좀 상태가 좋았으면 훨씬 수월했을 텐데 쬐그만 미니드라이버로 하려니 이건 뭐 노동노동 이런 노동이;;
    손가락과 손바닥에 물집 잡혀가며, 허리 통증 호소하며 겨우 다 만들고 나서 책을 정리했다.
    아마도 내일 눈뜨면 몸살 날지도 모르겠다;;;

    공간은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는데, 막상 정리하고 보니 남은 공간이 얼마 없다.
    그동안 구석구석 잘도 쌓아놨었나 보다.
    힘은 들었지만, 분류별로 착착 제자리를 찾은 책들을 보니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덕분에 책상도 싹 정리하고. 묵은 일 처리를 했더니 속이 다 후련하다.

    그런데 내 방은 더 좁아졌다;;;;; 조만간 살림살이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시크릿 가든을 보며 유일하게 부러워했던 건 현빈의 서재. ㅡㅜ


    #2.


    이번 달에 새로 입양된 책들.
    내가 산 것도 있지만, 친구들이 생일선물로 보내준 게 대부분이다.
    자기가 놀아주지는 못해도 심심하지는 않게 해주겠다며 읽고 싶은 목록을 받아 하루 만에 보내주기도 하고,
    (다 읽으면 또 목록 적어 보내라며. 해외에 있는 것도 아닌데, 말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예상치도 못한 택배 선물을 받기도 했던.

    요 녀석들 책상에 쌓아두고 있어서 맘이 안타까웠는데..
    이제 예쁘게 책장에 꽂을 수 있어 기쁘다.


    #3.
    공부 계획을 세웠다.
    유독 공부에 독하지 못하지만..딱 3일만 버텨보려고.
    3일 뒤에 또다시 계획 세우면 되니까.


    #4.
    친구 여행기 덕분에 예전의 내 여행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잊고 있었는데... 그런 곳도 갔었구나, 아, 저기가 거기였구나..하며..
    궁금하면 여행하면서 적었던 노트를 펴보면 다 적혀 있다. 별걸 다 적어놨구나. 할 정도로.
    역시 기록이 헛된 일은 아니었던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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