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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다녀온 카페들
    일상/흔적 2011. 3. 6. 12:37
    ▒ 다반사(Da, vansa) / 공릉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오아시스처럼 있는 카페.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실내. 딱 이런 소박한 카페 동네에 하나 차리고 싶다는 느낌 팍팍.
    가격도 저렴한 홍차 전문점. 몇 번 갔는데도 계속 커피만 마셨네. -_-;
    메뉴를 보면 잘 알지도 못하는 다양한 홍차들을 마셔보고 싶다가도 커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는..
    커피맛 무난. 다음엔 꼭 홍차를.


    ▒ 딩동(Ding Dong) / 홍대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여행자 컨셉의 카페.
    테이블, 좌식, 야외공간, 세미 룸 형태의 다양한 공간.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 세트를 시켰는데
    샌드위치 맛은 꽤 괜찮았고 커피 맛은 보통. 알고 보니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였네.


    ▒ 카페 테라로사(Cafe Terarosa) / 청량리

    청량리 할머니냉면 먹은 다음 코스로 갈만한 곳을 찾다가 발견.
    그동안 청량리에 가면 마땅히 갈 만한 데가 없어서 냉면만 먹고 바로 오거나 좁아터진 스타벅스로 만족하곤 했는데
    (새로 생긴 롯데백화점에 카페들이 있긴 하지만, 사람 많은 곳은 별로.)
    이젠 냉면만 먹고 오지 않아도 되는, 매운 냉면 먹고 나서 얼얼해진 속을 달래줄 최고의 조합.
    냉면 값보다 커피 값이 더 드는 조합이긴 하지만;;

    인테리어 된 커피 용품들만 봐도 흐뭇해지는 곳. 빵도 직접 굽고.
    이날만 그랬는지 손님들의 연령대가 좀 높은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동네가 동네인지라..
    그래도 조용하고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음.

    강릉에 있는 유명한 동명의 카페와 같은 빈을 사용한다고 함.
    커피 한 잔 한 잔에 정성을 쏟았다는 걸 느낄 수 있음.
    드립커피 양이 적어서 원샷으로 끝날 것 같은 걸 아끼고 아껴 마시고 결국 아메리카노 리필해서 한 잔 더. 
    (아메리카노 리필 무료. 드립리필은 \1,000 이었던 듯)
    드립도 아메리카노도 모두 훌륭했음.


    ▒ 앤트러사이트(Anthracite) / 합정, 상수

    근처에 딱히 갈만한 곳이라고는 없는, 그러면서도 지하철역에서 멀다는 것이 흠.
    그래도 애써 찾아가면 아지트처럼 마음 편히 눌러 있을 수 있을만한 곳.
    당인리발전소 옆에 쓰러져가는 공장을 거의 그대로 살려 만든 카페.
    1층엔 대형 로스터기와 원두가 가득. 2층이 카페. 처음에 올라가는 길이 어딘지 몰라 헤맸음;

    드립커피는 한 종류였는데 어떤 빈을 쓰는지는 모르겠음. 여쭤보고 싶었는데 주말이라 워낙 바쁘셔서...
    쿠키도 떨어지고, 스콘도 떨어졌대고. 되는 건 뭐가 있나요?
    결국, 겨우 베이글 시키고. 
    잔도 모자라서 테이크아웃 컵에 커피 나오고. -_-"
    커피맛은 괜찮았는데, 잔에 마셨다면 더 맛있었을 것을.

    '그러니까 평일에 오세욧!' 농담 섞인 쿠사리. 웃으라는 거지요??


    ▒ 카페 바우하우스(bauhaus) /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가면서도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카페.
    넓은 공간에 좀 산만하긴 하지만, 커피 외에 와플이나 머핀, 베이글, 케이크 등 간단한 먹을거리가 꽤 있음.
    저렴하진 않지만, 위치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
    아메리카노 맛은 그럭저럭 마실만한 정도.


    ▒ 브라운팩토리(Brown Factory) / 대학로

    근처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들어간 곳.
    일단 커피가 급해서 아메리카노 주문해서 정신없이 마셔버렸더니 맛은 기억도 나지 않아;;

    아늑하니 분위기도 괜찮고, 대학로 안쪽에 있어서 조용하게 앉아서 커피 한잔하면서 책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조만간 또 가게 될 것 같으니 그땐 천천히 드립커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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