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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0323 삼성동
    일상/흔적 2006. 3. 23. 04:00

    인사드리러 회사에 갔던 날.

    이사님 및 사장님이 안계셔서 허탕을 친 듯 했으나..

    다행히 저녁먹고 회사 앞에서 뵐 수 있었다.



    어째 오늘 밥만 먹고 간다 싶었다;;

    쏘주 한 잔 하자는 말을 거부할리 없고 ㅡ.ㅡ

    세븐스프링스에서 3접시의 압박으로 배가 불렀지만..



    기네스 흑맥주.

    실망이야..ㅠㅠ 내 입맛에 안맞아..

    근데 글쎄 저게 한 잔에 9천원이나 한다지 모야!!!



    다 마시고 나오려는데...어떤 아저씨가 붙잡는다.

    SBS에서 촬영 나왔다며...다시 저쪽에서부터 걸어오란다. 그러면서 대사도 막 시킨다 ㅡㅡ;

    나도 두 대리님 뒤에 숨어서 걸어 나와야만 했다..ㅡㅡ"



    설정된 장면들. 나는 얼렁 뒤로 빠져 대리님들의 기막힌 애드립을 지켜보고 있었다..

    PD아저씨..대본 없이도 잘 한다며..아주 신났다ㅡ

    무슨 프로그램이었는지 모르겠지만..저렇게 대사 하나하나 시키는 줄은 몰랐다.

    그것도 다 거짓말들로...또 실망이다..ㅠㅠ



    2차는 소주.



    요즘 새로 나온 술들이 많지??

    새로운 '별'에 도전...

    으엑..소주에..싸구려 향수를 섞어놓은 듯한 맛과 향. 대체 이걸 누가 마셔..또 실망..ㅠㅠ

    겨우 한병을 비우고 바로 참이슬로 바꿨지만..

    참이슬 3잔 마실 때 까지...저 전에 그 지독한 향이 남아있었다..ㅠㅠ



    소주병은 늘어가고..안주는 줄어가고..시간은 잘도 가고. 버스는 놓치고.

    에헤라디야ㅡ 오늘도 택시다;



    어쩐지 오래 버티신다 했던 안대리님...결국은 뻗어 주무셨다 ㅡㅡ;

    저 옷은 내꺼;;;



    시간만 더 있었으면..아마 훨씬 더 많이 마셨을.

    어느덧 새벽4시.

    택시타니 할증이 안붙더라;; 나참 ㅡ,.ㅡ



    집 앞에 내려 걸어가는데. 이대로 집에 들어가 자면. 내일 하루종일 잠만 잘 것 같아..

    그 시각에 친구놈에게 전화를 걸어..아침 약속을 잡아 버렸다.

    ㅋㅋ 미쳤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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