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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암동 - 기차길
    일상/흔적 2005. 6. 28. 04:53

    아침부터였나..H양이 기차길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병났다며..기차길 제안을 했지.

    그러나 정작 본인은 바쁘셨고.

    괜히 기차길 생각만 간절해져서는..H양을 빼고 기차길을 가기 위해 학교까지 친히 방문.


    전철을 타고..내렸어.

    S양이 "도대체 어디로 나가는거야?"

    나는 자신있게

    "우아. 졸업한지 몇달이나 됐다고 너무 하는거 아냐? 이쪽으로 가야지. 쯧쯔.."

    라고 자신있게 구박을 해댔는데.

    내가 잘못 나가고 있었다;;; OTL


    학교 앞은 역시나 많은 것이 바뀌어 있더라고. 첨 오는 사람처럼 계속 두리번거렸다..

    다른건 다 바뀌어도...설마..기차길이 없어지는 불상사는 없겠지..조마조마 하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차길은 여전히 호황 중.


    보기만 해도 흐뭇한 기차길 갈비살!! 대체 이게 얼마만이냔 말이지..ㅡㅜ

    아저씨..보자마자.."아직도 졸업 안했어?"

    저도 학생이고파요;;;


    기차길을 계속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두 번째.(첫번째는 당연 고기)

    끝내주는 된장찌개. 무한리필!!

    세 번째. 야채&소스. 이거는..마약을 탄게 분명하다.

    네번째는..돌솥밥. 고기를 다 먹을 때쯤에야 밥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지만.

    밥 긁어내고..누룽지 만들어 먹는 맛도 일품!


    기차길을 가면..주문을 특별히 하지 않아도..아저씨가 알아서 고기와 돌솥밥과..소주를 주시는데

    목욜 워크샵에서 술먹고, 또 금욜도 워크샵에서 술먹고. 밤새 친구랑 술푸고.

    그 여파가 너무 쎄서..월욜 오전까지 숙취해소불가였던 터라;;

    "아저씨. 잠시만요." 하고 3초간 망설였다ㅡ

    결론은

    백세주 싫어하는데..ㅡㅜ


    아~~ 이제 체력이 달린다.

    자제해야지. (라고 맨날 말만 하면 모하냐고!)




    홈피에 내 얼굴을 등장시켜 달라는 요구를 끊임없이 받는다.

    왜 내사진을 보려는 거야;; 괜히 눈만 버리게ㅡ

    맛난 것 먹는 취미생활을 즐기며 기록을 남기다 보니..일기가 식단화 되어가고 있지만 서도

    가만 생각해보니..다른 사람에겐 고통(배고플 때;;) & 나 혼자만의 즐거움 일수도 있겠다 싶은데.

    문제는 내가 사진을 찍으니 내 모습은 찍을 수가 없다는거야ㅡ

    (아. 난 셀카를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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