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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속초] 설악산, 물치항
    여행:: Korea 대한민국 2009. 1. 26. 05:12
    설악산
    주소 강원 속초시 설악동 43-1
    설명 사시사철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내는 국립공원
    상세보기

    - 일정: 2008.12.18 ~ 2008.12.19 (1박 2일)
    - 설악산 국립공원 입장료: \2,500(성인), 일일 주차요금 \5,000
    - 숙박: 대명설악콘도 \65,000(준회원가) 



    집을 출발한지 3시간도 채 되지않아 속초에 도착했다. 날이 갈수록 한국의 도로사정은 좋아지는구나~

     


    산에 오르기엔 좀 늦은감이 있었지만, 흔들바위까지만 가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소원을 써넣은 기와들.



    어디선가 '딱딱딱딱~~' 소리가 나서 둘러보았더니 딱따구리 한마리가 나무 기둥을 쪼느라 정신이 없다.
    사람들이 모두 그 나무 밑에 둘러싸고 구경을 하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역시 올라가기에는 늦은 시간이었는지 내 뒤로 올라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이제 내려가야하나 수없이 고민하면서도
    이왕 여기까지 온 것 흔들바위까지는 꼭 가야겠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했다.
    산에서 해가 떨어지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에..쉴 틈도 없었다..
    저질체력의 나도 그동안 여행중에 단련이 된 탓인지 스스로 놀랄 정도로 아주 잘 올라가고 있었다.



    드디어 흔들바위에 도착.
    고등학생때 처음 이곳에 와서 날짜와 '흔들바위에 오르다'라는 문구를 넣은 기념 목걸이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벌써 십년 전의 일이다;;

    이후 설악산은 꽤 많이 왔었지만 항상 입구에서만 맴돌다 돌아가곤 했었는데..



    예전의 기억으로는 흔들바위의 위치가 달라진 것 같은데...그럴리는 없을테고..
    하여튼 뭔가 많이 변하기는 했다.
    그나저나 흔들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상하네..예전엔 분명 흔들렸는데.....ㅡㅡ;



    공포의 계단으로 이루어져있는 울산바위 가는 길.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내 생애 저기를 가볼 수 있을까;;

    왕복 두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 듯 했다.
    내려오니 해가 지고 있었다.







    밤이되니 바람이 거세지면서 파도가 세다. 그래도 겨울바다는 언제나 속이 후련해서 좋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어줘야지.



    속초에 오면 항상 들렀던 대포항이나 동명항을 뒤로하고 이번엔 물치항으로 갔다.
    대포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 물치항은 아직 대포항처럼 상업적이지 않고 주로 속초 시민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막상 그렇게 싼지는 잘 모르겠는데 조용하니 여유로워 좋았다.



    실한 녀석들로 고르고



    회를 뜬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회와 매운탕. 그리고 소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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