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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변항 |
| 주소 |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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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은 울진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등대는 동해를 운항하는 배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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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2008.12.19 ~ 2008.12.20 (1박 2일)
서울에서 속초까지 채 3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속초에서 죽변까지 거의 4시간이 걸렸다.
구불구불한 도로 탓이지만 절경의 해안도로를 보면서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죽변항에 온 이유는..대게를 먹기 위해!
대게하면 영덕이 유명하지만 실은 울진대게가 원조란다.
TV에도 여러번 방영되어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죽변 방파제 7호횟집.
대낮부터 송년회 테이블로 가득차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소음으로 짜증 게이지 수위가 꽤 높아졌던 것을 빼면..맛은 있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녀석들을 골라서 뜨거운물에 살짝 기절시키고 찜통으로 투하.
바로 찜통에 넣으면 애들이 바둥거려서 다리가 다 끊어진다나..
아직 대게 피크철은 아니었지만 제법 살이 오른 녀석들덕에 배터지게 포식했다.
대게 몸통 속 내장을 기름과 함께 비벼주는 대게 비빔밥과 매운탕까지.
죽변 방파제에서 나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드라마 세트장이 있다.
누가 나오는지 본적도 없는 드라마지만..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라고 제법 홍보를 해놓았다.
세트로 만들어 놓은 교회와 집.
그것들 보다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 정말 멋있다.
별로 대단할 건 없는 세트장이지만..바다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포인트임은 분명하다.
대게의 본고장이라는 이름답게 죽변의 가로등은 모두 대게들에게 점령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