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댄싱 - 하바나 나이트(Dirty Dancing: Havana Nights, 2004)
감독: 가이 퍼랜드
출연: 디에고 루나(하비에 스와레즈), 로몰라 가레이(케이티 밀러)
장르: 로맨스, 드라마
제작국: 미국
이 영화가 개봉했던 2004년에 봤다면 과연 얼마나 공감 할 수 있었을까?
음악, 생활, 정신..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면 지금은 그들의 사는 방식, 삶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니 너무도 다른 느낌이지 않았을까.
보는내내 가슴뛰고 설레고 웃음지어지는 그런 영화였다.
종반 갑자기 쌩뚱맞게 끼어든 혁명 사건이 영화에 몰입하고 있는 흐름을 홀라당 깨버렸지만 (대체 이 영화에서 사상과 이념이 무슨 상관이람?)
상투적이지 않은 결론은 꽤 맘에 들었다.
사실 원작 '더티댄싱 (1987년작)'을 보지 않아 원작과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더티댄싱'에 헌사를 바치는 트리븃이라고 한다.
원작에 패트릭 스웨이지가 나온다는 것 밖에 모르는 나로서는;; 이 영화에 그 주인공이 특별출연 하였다는 것만으로도 놀랄 뿐이다.
우울할 때, 이유없이 몸을 흔들고 싶을 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콜롬비아 까르따헤나에서의 추억이 떠오르며 기분이 좋아졌다.
쿠바. 그리고 아바나의 흥분. 언제쯤 느낄 수 있을까.
덧) 이 영화에서 샤키라의 'hip's don't lie'가 리메이크 곡(원곡 Wyclef Jean의 'Dance like this'에 샤키라 보컬을 넣어 만듦) 이라는걸 알았다.
샤키라만의 곡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던지 잠시 실망은 했었지만
그래도 샤키라의 매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