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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한식을 맞이하여ㅡ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왔지..
오늘 날씨 끝내주게 좋던데ㅡ 아침엔 비가 왔었다네;;;;;
1시간여 지나 산소 입구에 도착.
여느때 같으면 당근 차 타고 올라갈텐데...
요즘 들어 운동의 필요성도 절실히 느끼고 있고..날도 너무 좋고 하야ㅡ
걸어 올라가기로 했지..전에 같음 생각도 못할 ㅡ,.ㅡ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는데...그거 조금 걸었다고 도착해서는 거의 탈진직전 OTL
산소에 잔디도 새로 심고..
나무도 심었어!!
식목일 날 나무 안심어도 되겠다..크크..
귀여운 나무 두 그루...무럭무럭 자라라~
집에 오는 길엔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지..
하남에 있는..'가나안 농장'이라고..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던데...
난 오리고기를 처음 먹어보는고로;;;
아ㅡㅡㅡㅡㅡㅡㅡ 정말 맛있었어ㅡ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게...진짜 있었지 모야...
고기 다 먹고 나서 주는 죽까지...
롯데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왔는데..
7주년 기념인지 뭔지..사람이 어찌나 많은지...카트에 밀려 압사당할 뻔했음.
오랜만에 간식들 잔뜩 사와서 기쁘고..ㅠㅠ
롯데마트에서..운동기구를 둘러보다 배드민턴 채를 보고는 생각이 나서
어릴 때 이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배트민턴 채를 꺼내어 밖으로 나갔는데..
겨우 몇 번 휘두르고 숨 헐떡이는 나도 나지만..
벅차하시는 아빠를 보니..아빠도 나이를 드셨더라구.
시합에서 일부러 살살했는데도 이겨 버리고 나니..
예전엔 만능 스포츠맨이셨는데..그때의 모습은 어디 갔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