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Perú/KOICA - Truj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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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2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3. 18. 17:49
총 20개의 각 자리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선발된 학생 대표들이 앉아있다. 이들이 각 자리의 padrino(대부)가 되는 것이다. 신부님이 오셔서 간단하게 예배를 드리고 각 자리에 성수를 뿌렸다. 소장님과 교장의 컴퓨터 시연. 대부와 대모의 샴페인 깨뜨리기. 대부는 비루 시장님이시고......대모는 누구신지...ㅡㅡa 각 기관장(소장님과 교장)의 합의문 서명. 합의문 교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ㅋㅋ 학교 측에서 소장님께 준비한 감사패. 이런거 있다는 소리는 안했었는데..별걸 다 준비했네... 근데...우리는 뭐 사탕도 하나 안주는거야?? ㅡ,.ㅡ 소장님의 KOICA소개 프레젠테이션. 빔 프로젝터 사용을 위해 창문을 다 닫고 커텐을 쳤더니...그 엄청난 열기;;; 아...저 찜통에서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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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1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3. 18. 17:28
inauguración (개관식) 아침. 학교에 가니 소장님과 사모님을 맞이하기 위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교문에서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교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강의실과 현수막. '더 좋은 세상을 위한 협력' 모든 준비가 완료된 강의실. 교실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플랭카드 'Bienvenido Sr. Jang Bong Soon' 소장님의 방문을 환영하며 선생님들이 만드신 것이다. 교실 밖에는 소장님과 사모님을 환영하는 글귀가 또 붙어있었다. 각 자리마다 하나씩 붙어있는 리본은 (용어는 잊었지만) 페루의 국기와 한국의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직은 텅텅 비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채워질 한국 문화 소개 공간. 개관식 시작은 11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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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진행기 2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3. 17. 15:41
예정된 공사 완료일이 지나 학교에 갔다. 우리가 오는 날에 맞춰 급하게 사놓은 듯한 책상과 의자. 페인트칠은 깨끗하게 되어져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가 없다..ㅠㅠ 그럼 그렇지....... 교장이 사왔다는 컴퓨터 책상과 의자.. 의자 꼬라지가 저게 뭐니~~ 우리집 식탁 의자가 왜 저기 있는거야??? ㅡㅡ; 어쩜 저렇게 센스없게 샀는지...최소한 색깔이라도 맞추던가;;;;;; 애들 수업하다가 엉덩이에 못박히겠다; 창고는 공사도 덜 되었고;;; 그래도 커텐은 달아놨다.... 전기배선도 역시나 어쩜 센스없게 만들어놨는지... 21대의 컴퓨터와 각종 기자재들이 연결되어야 하는데....연결 가능한 콘센트가 5군데 정도;; 어쩌라고~~~ 일단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가 없으면 기자재를 들여올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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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진행기 1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3. 17. 02:27
이번에 페루사람들과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시간을 너무 안지킨다는 것이다. 작년 7월 처음으로 학교에 OJT갔을 때 그 달 말에 공사가 다 끝난다며 당장 다음 달 부터 수업 시작할 것을 요구했던 교장. 다음 달은 커녕...한 해가 다 끝나가도 공사는 제자리. 프로젝트 계획서는 제출하여 승인까지 받았는데....이사람들 말만 계속 이번달, 이번달..계속 미뤄지기만 하고.. 자기들이 약속한 일정이 늦춰지는건 신경도 안쓰면서, 우리가 일정 며칠 늦추겠다고 하면 정색을 하는 그들. 정작 자기네들이 해야할 일들은 하지도 않으면서 우리쪽에 요구하는것은 어찌나 많은지. 2월 15일까지 공사를 끝내겠다는 문서에 서명까지 받고 2월 말 학교에 갔지만 여전히 끝은 안나고. 사실...이곳에서 10개월 정도 살면서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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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착수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3. 3. 06:44
3월의 첫째 날. 방학동안 진행되었던 강의실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문서 작업도 얼추 다 되어가고, 가장 중요한..프로젝트 비용이 입금되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해서...프로젝트비 약 $20,000 중에서 당장 다음주 컴퓨터 구입에 필요한 $15,000을 찾으러 은행에 갔다. 뭔 난리가 났는지...은행엔 사람들로 만원이었고, 내가 뽑은 번호표를 보아하니..130번이나 지나야;; OTL 오랜 시간끝에 드디어 내 차례. (나) "돈 찾으려구.." (은행직원1) "카드 읽히고, 비밀번호 눌러. 근데 얼마?" (나) "만오천불" (은행직원1) 갑자기 눈이 커지며 나를 뚫어지게 본다. "신분증 줘봐" 외국인 거주증, 여권 사본. 내가 가지고 있는 신분증을 모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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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시작하다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6. 12. 11. 15:09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 수업을 시작했다. 올해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한 달 코스로 컴퓨터를 전혀 다루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그 대상이다. 오전에 11명 오후에 12명.. 연말이다 뭐다 바빠서 결석을 하시는 선생님들도 있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어 수업을 듣겠다고 오셔서는 하나하나 열심히 따라하시고 즐거워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을 보면..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고...그렇다. 이런게 선생님 마음이겠지..? 수업을 하다보니...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수업이 있는날은 하루종일 학교에 있어야 하고, 수업을 하고나면 온몸에 기운이 다 빠진다. 아직 요령이 없어 그렇겠지만...다음 학기부터 40명의 학생을 어떻게 가르친담;;;; 그래도 수업을 하니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