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시아/05' Banglad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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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ladesh (Dhaka): 여행 일정 및 경비여행:: 아시아/05' Bangladesh 2005. 12. 8. 03:26
★ BANGLADESH..... ★ 여행 일정 * [2005년 9월 24일 : 인천 → 싱가포르 → 다카] * [2005년 9월 25일 : 다카] - 굴샨 * [2005년 9월 26일 : 다카] - 시슈병원, 몽고바자르 * [2005년 9월 27일 : 다바 → 사바] - 자항기르노고르대학 * [2005년 9월 28일 : 사바] - 타나노디, 판타지킹덤 * [2005년 9월 29일 : 사바 → 다카] - 콜마, National Parlimament * [2005년 9월 30일 : 다카] - New Market * [2005년 10월 1일 : 다카] - Ahsan Manjil, 랄박, Zoo * [2005년 10월 2일 : 다카 → 싱가포르] * [2005년 10월 3일 : 싱가포르 → 인천] ★ 여행경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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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하며..여행:: 아시아/05' Bangladesh 2005. 12. 8. 03:25
여유. '여유'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을 좋아한다. 몸이 여유로와서 여유가 아니라, 나 스스로 조급해지지 않는 마음. 여유가 있어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다. 여유는 만들면 되는 것이다. 내게 여행을 왜 하냐고 묻는다면.. 무언가를 얻기 위해..라는 구태의연한 대답말고.. 정말 내가 왜 여행을 하는지..곰곰이 생각해 보자면..나도 답을 알 수 없다. 그냥..그곳이 나를 부르고, 내 몸이 원하니까 가는 것이다. 그리고 난 그 속에서 사람 냄새를 맡고, 때론 그 속에서 그리움과 외로움을 배우기도 한다. 눈으로 많은 것들을 담는 것도 좋지만..어느 순간부터 '본다'라는 사실이 무의미해지기 시작했다. 그들 사이에서..공감대를 형성하고, 느낄 수 있는 그것. 그 알 수 없는 전율이 좋다. 방글라데시로 여행을 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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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4일] 인천 → 싱가포르 → 다카여행:: 아시아/05' Bangladesh 2005. 12. 8. 03:21
☆ [2005년 9월 24일 : 인천 → 싱가포르 → 다카] 04:20..알람을 한 개 더 맞춰놓지 않았다면 못일어날 뻔했다. 서둘러 짐을 챙기고 공항버스 타기 위해 청량리로...밖은 아직도 한밤중이다. 공항버스에 탑승하고 배낭을 짐칸에 놓을까 하다가 그냥 옆좌석에 놨는데..오산이었다..OTL 아니,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타? 공항버스에 사람 꽉 차서 못타는 사람 본건 처음이네.. 덕분에 배낭을 안고 타는 바람에 내 다리는 저려오고.ㅠ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막히지도 않고 7시에 인천공항 도착. 아ㅡ 근데 정말 눈 안 떠진다. 3일동안 렌즈만 계속 낀 눈처럼...ㅡㅜ 차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인공눈물부터 쏟아붓고;;; 아직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지 않은 것 같아서 출입국 신고서부터 쓰려고 갔는데..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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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5일] 다카여행:: 아시아/05' Bangladesh 2005. 12. 8. 03:09
☆ [2005년 9월 25일 : 다카] 밤새 기차가 괴성을 내며 지나가고..밖에서는 뭔지 모를 놈이 띡띡대는 바람에 한시간마다 한번씩 깼다. 아침에 일어나서 대체 그것들이 다 무슨 소리냐며 투덜댔더니 빈민가가 기차길 양쪽으로 형성되어 있어 지나갈 때마다 경적을 울리는 소리이고, 내가 혹시 쥐새끼가 아닐까 의심했던 이상한 소리의 주인공은 띡띡이;;; 띡띡거리며 운다고 띡띡이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놈이 도마뱀. 도마뱀을 방글라에선 띡띡이라고 부른다..ㅎㅎ) 모닝 커피 한 잔 마시고 슬슬 밖으로... 환한 방글라의 첫 모습은? 거리는 시리아, 이집트 저리가라로 무법천지 & 클락션 소리. 릭샤, 택시, 트럭, 사람들이 엉켜서 아수라장이다. 현지 식당(사실은 식당이라고 하기도 뭣한)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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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6일] 다카여행:: 아시아/05' Bangladesh 2005. 12. 8. 03:01
☆ [2005년 9월 26일 : 다카] 밤새 천둥번개치고 비가 쏟아졌다. 자다가 이거 홍수 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도착하는 날부터 비가 오더니..계속 비가온다. 방글라에서 이렇게 비가 며칠째 오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는데. 뭐냐고;; 다행히 아침에 비가 그쳤다. 느즈막히 일어나 늘보마냥 어기적 어기적 준비를 하고...또 다시 혼란의 거리로.. 오늘은 시슈(어린이)병원에 가기로 한 날. 베이비택시를 잡아타고.. 병원에 도착. 이곳에는 혜숙언니가 코이카 간호봉사를 하고 있다. 혜숙언니의 안내를 받아 병원을 둘러보기. 가장 먼저 들어간 병실에서 인큐베이터에 들어있을만한 아기를 발견하고는 정말 깜짝 놀랬다. 애기가 손바닥만해..ㅡㅜ 저렇게 작은 애기가 치료를 받고 있다니. 세상에 손이 내 손가락마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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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7일] 다카 → 사바여행:: 아시아/05' Bangladesh 2005. 12. 8. 02:49
☆ [2005년 9월 27일 : 다카 → 사바] 우빈이가 살고 있는 집주인네 집에서 아침초대를 했다. 멀지 않은 곳에 집주인이 살고 있었다. 준비해놓은 음식들이 굉장히 깔끔했다. 왼쪽 위에 있는 것은 잡채같은 국수무침이었고, 그 오른쪽에 있는 것은 고등어 조림과 비슷한 일리스마치. 이게 젤 맛있었다. 저 노란 밥은...미스티..세상에. 설탕을 가득 넣고 밥을 한건지..단 정도가 상상초월! 왼쪽 아래 있는 것은 동그랑땡 같은 것. 다른 집 음식들은 도저히 못먹겠는데 이 집 음식은 그래도 먹을 만하다고 했다. 다들 한입 먹으면 맛있는데..많이는 못먹을 음식들..ㅡㅜ 방글라 음식들이 다 달고 느끼한가보다ㅡ 이건..샤마이라고 하는데...과자같이 바삭한 것으로..역시 설탕 덩어리;;;; 이 집 아이들..밥먹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