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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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미코노스 → 파로스 → 사모스여행:: 지중해, 중동/04' Greece 2004. 9. 18. 02:04
항구가 바로 옆에 있어서 정말 편하다. 일어나서 여유롭게 준비하고ㅡ 이번에도 고속페리 타고 파로스에 도착. 지금은 오전 11시. 사모스 가는 페리는 이곳에서 오후 8시. 그때까지 할 일도 없는데 꼭 이럴 땐 빨리 도착한다..ㅡㅡ; 항구 근처 돌이 많은 해안에 자리잡고 앉았다. 낮잠도 좀 자주고...근데..엉덩이가 여간 베기는게 아니다..ㅡ,.ㅡ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어주고... 낚시하는 할아버지 구경도 하고..저 할아버지...결국엔 한 마리도 못잡으셨다. -_- 가만히 앉아있으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난다.. 여튼..약 9시간의 기다림을 끝마치고.... 드디어 배에 오를 시간.....ㅠㅠ 사모스에서 내려 바로 다음 배 시간에 따라 숙박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야 하는데 애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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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미코노스여행:: 지중해, 중동/04' Greece 2004. 9. 18. 01:58
숙소가 어두워서 어제 하루종일 잤음에도 늦게 일어났다. 왜 그렇게 움직이기가 싫은지.. 이곳에 있으면 오늘도 허무한 하루가 될 것 같아 다른 숙소를 찾아 떠나기로 했다. 어제 짐 푸른 것도 없어서 다시 쌀 것도 없었다..ㅡㅡ; 그냥 떠나려니 아침도 못먹었고, 취사 할 수 있는곳을 언제 구할 수 있을지 몰라 봉지라면 한 개를 해먹는다. 역시 라면이 최고~! 기운이 나는 것 같다..^^ 이제 미코노스 타운까지 가는게 문제인데..여기가 하도 구석진 곳에 있어서 택시도 없고, 있다 해도 택시비 내는 것이 괜히 억울하다. 어제 여기까지 데리고 왔었던 그 여자가 나가면 데려다 달랠라고 문 앞에서 30분은 기다린 것 같은데 코빼기도 안보인다..ㅡ,.ㅡ 아까부터 내 주위에서 서성이던 어떤 아줌마가 다가오더니 인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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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산토리니 → 미코노스여행:: 지중해, 중동/04' Greece 2004. 9. 18. 01:51
오늘은 페리 안놓치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버스타러 나갔다. 버스시간을 정확히 몰라서 대충 예상하고 나갔는데 버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일단 안심. 산토리니 올 때 타고 왔었던 Dolphins ferry. 겉으로 보기엔 정말 좋아 보이는데 내가 이제 타고 갈 Blue star ferry랑 비교하면 다시는 타기 싫다.ㅡㅡ; 이번엔 여유있게 배에 오르고... 배에 들어서는데 그저 입이 떡 벌어졌다...배안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잖아!!!!! 오오오...넘넘 좋다ㅡ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큰 배를 언제 타봤겠어ㅡ 게다가 Blue star는 Deck 에도 바람을 막게 해 놓아서 그리 춥지 않다. 떨지 않고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만족. 멀어져가는 산토리니를 보며 좀 아쉽기도 하고.. 미코노스 직항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