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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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 展 /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 展 / 훈데르트바서 한국전시일상/리뷰 2011. 3. 7. 00:27
간만에 문화생활. 부르주아 백수 놀이. ▒ 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 展 (http://www.worldstarart.co.kr) 역시 현대미술은 내가 이해하기에는 난해한 부분이 너무 많다. 새로운 시도에는 신선함을 느끼면서도 아직은 낯선 작품이 많은 데서 오는 어색함. 운이 좋게도 입장하고 보니 막 시작된 도슨트를 들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전시. ▒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 展 (http://www.delpirekorea.co.kr/) 바로 다음에 이어서 본 전시. 사실 이날, 이 사진전이 주목적이어서, 앞 전시에서 시간과 체력을 상당히 소모했었지만 망설임 없이 입장했다. 세상에. 평일 낮에 사람이 이렇게 많아도 되는 거야?? 사진전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져서 반가운 일이지만, 줄 서서 보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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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특별展 - 미술로 만나는 라틴 여행일상/리뷰 2010. 8. 24. 15:39
대구 MBC 창사 47주년 기념, 라틴아메리카 특별展 ‘미술로 만나는 라틴 여행’ (http://cafe.naver.com/latinwithart.cafe) - 전시일정: 2010년 7월7일(수) - 9월 11일(토) 10:00~18:00 - 장소: 경북대학교 미술관 ◇◇◇◇◇ 우리나라에서 가장 덥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구에서, 그것도 가장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날씨에 이 라틴아메리카 특별전을 보겠다고 기꺼이 갔더랬다. 중남미 9개국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의 유화, 조각 등이 전시된 전시이긴 했지만, 내 사랑 보테로의 작품은 몇 점 없었다는 것을 알기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음에도 내 시간과 돈과 체력을 소비하면서 갔던 것에 비하면 참 실망스러운 전시였다. 오래간만에 접하는 남미의 작품들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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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Andy Warhol)의 위대한 세계 展일상/리뷰 2010. 1. 24. 03:05
미술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예술가 vs. 성공한 상업 디자이너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앤디 워홀의 '팩토리' 제작 방식은, 그 때문에 그의 작품이 예술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복사성'이 작품의 독창성과 유일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인데, 이는 그동안 사진이 미술계에서 이단아 취급을 받은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한다. 희소성의 가치를 품은 한 작품이냐, 가치는 조금 떨어지더라도(가격 면에서)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인지도 모르겠다. -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작가는 단 한 장의 사진만 인화하고 그 필름을 없애거나 더는 인화를 하지 않기도 하고, 일정량만 인화하는 '에디션 넘버'로 무한 복사를 막고자 한다. - 예술작품에 대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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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현대미술 - 세 번째 눈을 떠라일상/리뷰 2009. 5. 17. 00:54
국립현대미술관을 가기 위해 대공원역으로 ㄱㄱㅆ~ 토요일이어서 역시 사람들로 북적북적. 미술관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아서 코끼리열차라도 타려했으나 빙~~돌아가는 코스였기에 걷는 것을 선택했는데 실수;; 날은 덥고...오르막길에 벌써부터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저녁부터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긴팔을 쳐 껴입고 나간것부터가 에러; 결국 도중에 주저앉아 긴팔을 벗어야 했던 -_- 걷는 도중 수 없이 지나쳐간 코끼리열차를 그저 부럽게 바라만 볼 뿐..ㅠㅠ 올 땐 코끼리열차를 탔는데 너무 짧아서 -_- 놀이공원은 그저 지나치기만 할 뿐; 놀이공원 가본지가 언제였을까..? 드디어!! 미술관 도착! 나는 미술관 보다는 동물원 쪽을 더 좋아해서..동물원에서 놀려고 했었는데 미술관으로 전향한 까닭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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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황금빛 비밀 "토탈아트"를 찾아서 - Gustav Klimt in Korea 2009일상/리뷰 2009. 5. 15. 06:00
지난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을 포기한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클림트전 도전. 다시 찾은 예술의전당. 카쉬전에 이어 클림트전도 전시 종료 일주일을 남겨놓고 보게 되는;;; 이 날은 카쉬전 마지막날이라 이번엔 카쉬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운이 좋았어~ \16,000 이라는 적지 않은 입장료에 ㅎㄷㄷ 했었지만 다행히 싸게 볼 수 있었던데다 '유디트 1(Judith 1)' (http://www.klimtkorea.co.kr/html/m0301.html) 만으로도 입장료 \16,000 다 주어도 아깝지 않아! 클림트 작품에서 유명한 '키스' 도 없고 실망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보떼로(Botero) 이후 두 번째로 그림에 빠져들게 한 클림트. 전시회 초반에 걸려 있던 '검은 드레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