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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604
    일상/흔적 2007. 6. 5. 12:47
    #1. 며칠 연속으로 잠만 잤다하면 꿈에 나의 좋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정확한 꿈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으나 나는 그들 앞에서 즐겁게 웃기도 하고 서럽게 울기도 한다.

    #2. 약간의 휴식이 끝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다.
         이번엔 멀리 어딘가를 다녀온 것도 아닌데 유난히도 후유증이 심하다.
         그러나 내일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나는 또 그 일상을 살고 있겠지.

    #3.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점점 기억속에서 가물거린다.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변해가는 것이 이제 익숙하다.

    #4. 금주 4일째. 딱 50일만 도전한다. hasta 20 de julio.

    #5. 어느덧 이 낯선 땅에 산지도 일 년이 넘었다.
         모든것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던 것들이 어느새 내 생활로 자리잡았고,
         정신없던 나날들이 차츰 안정되어 이제는 조용히-_-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바람대로 조용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지, 예상못한 스펙타클한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역시 겪어봐야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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