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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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 기차길, 돈암시장일상/흔적 2006. 3. 18. 23:49
학교 앞 기차길. 몇 년 전 처음 갔을 때보다 많이 확장하고 커지긴 했어도..역시 여긴 아직까지 친절하고. 맛나고. 늠 좋아. 아저씨...나 보자마자.. "아직도 졸업 안했어??" "아휴..당연히 했죠ㅡ" "근데 왜 이동네서 놀아?" "놀러 왔어요~" "직장 다니는거야?" (음..이거;; 공식적 백수인데;;) "네- 잘 다니고 있어요" "야..졸업하고 바로 취업하고..공부 열심히 했나 보네?" (말없는 웃음...) "대답없는거 보니 못했구나? ㅎㅎ" (ㅋㅋㅋ) 매일 같이 다니던 친구는 어디 갔냐며..그 친구도 회사 잘 다니냐며..잊지 않고 안부를 물어주시는 아저씨. 갈비살 2인분 + 뚝배기밥 + 소주 한 병. 이젠 직접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체크 다 하시고 확인만 하시는.. 그리고 마지막 멘트...."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