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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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6일상/흔적 2007. 9. 6. 19:36
#1. 페루와서 처음으로 아팠다. 체한것으로 추정-_-되는데 전날 저녁식사를 늦게 하기는 했지만.. 3시간이나 지나서 잤는데도 체한것을 보면..개강때문에 꽤 신경이 쓰였나보다. 밤새 속이 좀 불편하다 싶더니, 학교에 가서는 기어이 전날 메뉴를 다시 확인하고야 말았다. 온몸이 맞은것 처럼 아프고, 오바이트는 계속 쏠리고.. 정신력으로 겨우겨우 버텨낸 개강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 끔찍해서 생각하기도 싫다. 내릴 곳에서 도저히 몸을 일으킬 수 없어 버스 종점까지 가고, 집으로 올라오는 5층 계단에선 그야말로 입에서 저주가 쏟아져 나왔다. 너무 아파서 울고싶었던 월요일. 역시 혼자 있을때, 특히 타지에서 아픈건 절대 유쾌한일이 되지 않는다.. #2. 간만에 장을 보러 슈퍼에 갔다. 아싸! 망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