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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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클럽 제3회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9. 25. 01:21
영화클럽 세 번째 상영작은 발레 교습소 (Flying Boy, 2004) 수능을 보고 대학원서를 넣기까지 수험생들의 심리를 잘 묘사했는데, 그 중 윤계상의 대사에 "장가를 가려면 대학을 가야하는데...."라는 말이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학생 중 하나가 질문한다. 한국에서는 대학을 못가면 결혼을 못하냐고. ㅎㅎㅎㅎ 1명의 4학년 학생을 제외하고는 영화반 학생 모두가 졸업반이라 영화가 끝난 후 각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해 보았다. 다들 각자의 꿈이 있었다. 간호사, 공학자, 관광학, 마케팅, 전산학 등등.. 그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참. 이날 드디어 영화반 이름을 정했다. Cine Estudiantil 뭔가 참신한 이름을 원했지만...투표에 의해 결정된 클럽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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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클럽 제2회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7. 29. 13:56
영화클럽 두 번째 상영작은 괴물 (The Host, 2006 ) 지난번 영화 '시월애'의 처절한-_- 실패이후 선정된 작품. 결과는....흥행 성공! 그 동안 수업 마지막 시간마다 영화를 틀어주면서 느꼈던 것이지만, 오늘로써 확실히 알 수 있게 된 것. 아이들은 몸으로 웃기는것을 좋아한다! 별로 재미있지도 않은 부분에 꺽꺽 넘어간다. 나중에는 송강호씨만 화면에 잡혀도 아이들이 자지러졌다는;; 영화가 끝나고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언급했던 부분은 한강에 대한 설명, 스포츠 양궁, 그리고 한국주재 미군과 이 영화의 모티브 이기도한 맥팔랜드 사건. 이 영화반을 만든 목적이 아이들에게 접하기 힘든 한국 영화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였는데 아무래도 고등학생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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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클럽 제1회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6. 23. 16:27
수업을 시작한지도 꽤 되었고, 이제는 학교를 거닐면 제법 눈에 익는 학생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그저 예뻐보이기 마련이다. 이번달부터 새로운 활동을 계획했다. 바로, Club Cine. 일종의..특활반 이라고 하겠다. 한 달에 한 번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가 끝난 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계획된 활동이다. 오늘은 그 첫번째 모임으로, 첫번째 상영작은 '시월애'로 선정되었다. 시월애 (A Love Story, 時越愛, 2000) 많은 영화들이 있었지만, 시월애가 첫 상영작으로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상영시간이 짧다(94분)는데에 있다 ㅡ,.ㅡ 첫 시간이니만큼, 학생들 소개, 모임의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