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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ent.iseensee.com
연출: 김재성
음악감독: 박칼린
출연: 유승현(로저), 배지훈(마크), 고명석(미미), 최혜진(모린), 신미연(조앤), 최재림(콜린), 이지송(엔젤), 고비현(베니)
- 2009.03.27 20:00 한전아트센터
렌트를 보려고 할 때마다 일이 생겼었는데 드디어 본거죠ㅡ
대부분이 신인으로 캐스팅 됐다는데 다른 캐스팅 공연을 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
아르헨티나에서 봤을 때 이해 안됐던 부분들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
원래 소극장 공연이라는데 지난번에도 큰 무대에서 하는걸 봐서 그런지 소극장에서 이 공연이 가능할까 의문임.
평을 찾아보니 처음의 혹평에서 그래도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모두의 공통된 의견: 대체 로저는 어쩔건데!
어떻게 주인공이 되었나 의심스러울 정도로....표정 부족, 감동 없는 노래..게다가 가사 전달도 제대로 되지 않아 OTL.
키는 훤칠하니 외모는 되는데...그게 다잖아;; 어이쿠..
로저 때문에 미미도 덩달아 묻혀서 매우 안타까웠음.
특히 오프닝부분 가사전달 하나도 안되어 뭔 소린지 알 수 없었다는;
이번 공연의 대 발견.
콜린과 모린!
콜린 역의 최재림씨는 그야말로 초신인인것 같은데 로저를 능가하는 감동.
모린 역의 최혜진씨.
완전 멋져 ㅠㅠ 나이는 나보다 훨 어린데도 '언니~' 소리가 절로 나오게하는 그 카리스마!
모린 역에는 정말 딱이었는데, 얇은 목소리가 과연 다른 역할에도 잘 어울릴까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분명 앞으로 성공할 것 같은. 대박나세요~ >.<
* 관련기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0302MW081443954762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엔젤이 죽은 뒤 엔젤을 제외한 모두가 일렬로 서서 노래할 때 왼쪽에서 세번째 엔젤의 자리가 비어있고 무대 위쪽 십자가 앞에 앉아 있는 엔젤을 비추는 장면.
엔젤은 연기 좋았는데 좀 더 여자처럼 했다면 하는 아쉬움. 아르헨 공연에서 끝까지 쟤 여자야 남자야? 하면서 봤던거에 비하면..
기억에 남는 대사는
'음메~' ㅎㅎㅎ
주옥같은 음악들은 정말 쵝오. 밍밍한 부분도 있었지만, 즐거운 공연이었음.'일상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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