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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날이 왔네.
그렇게나 짜증내고. 힘들어하고..그랬던 날들도 역시 지나고 나니...
마지막 날.
오후가 되어도...마지막이라는것이 믿기지 않다가...
작성해야할 문서 하나만을 남겨놓고는...기분이 묘해지더라.
이것만 쓰면..이제 끝이구나.
마지막 문서를 다 쓰고나니 6시. 어쩜 그리 시간도 잘 맞추는지;;;;
자리를 정리하고...인사를 하고...사무실을 빠져나오고..
내게는 마치 3년같았던 지난 1년이..이렇게 점을 찍게 되었다.
'시원섭섭'
이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네.
감사해야할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무슨 시상식에서 소감 말하는거 같다;;;)
누구라고 콕 찝어 말하진 않을것이지만...
그 사람들에게 느끼는 감사의 마음은 나 혼자 꾹꾹 담고 있다가 앞으로 갚아야겠다.ㅎㅎ
이제....백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