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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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 즐기기 (3) - 서점과 카페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9. 8. 23. 01:45
여행을 가면, 빠지지 않고 가보려고 노력하는 곳이 서점이나 대학교이다. 그곳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진달까.. 남미 구석구석 서점 투어를 해본것도 아니어서..실제론 내가 느꼈던것과 다를 수 있겠지만 아르헨티나, 특히 부에노스에서는 대형서점을 찾기 쉬웠다. 게다가 대부분의 서점에 카페가 있어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책 읽기에도 딱! 페루엔 대형서점은 수도나 대도시 등에만 한 두개 정도 있고 (그나마 규모도 그리 크지 않다;) 나머지는 보통 비정품(정품 가격이 워낙 비싸서 서점에서 대놓고 제본 서적을 판다.)을 파는 곳이다. 그나마도 지방으로 갈 수록 찾기 힘들다. 그에 비해 아르헨티나는 동네 서점처럼 작은 규모의 서점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였고 교보문고 수준의 대형서점도 여러 곳에 있었다.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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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 즐기기 (2) - 고기와 와인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9. 8. 21. 08:11
부에노스 뿐 만 아닌, 아르헨티나 전체를 통틀어서..놓치면 후회할 것을 꼽자면 바로 '고기와 와인'. 아,,, 술을 왜 마시는지 모르겠거나 잘 못 마시는 사람, 혹은 채식주의자라면 할 말이 없다;;;; 그래도...내게는 천국같았던 아르헨티나에 가게 된다면..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입에서 살살 녹는 아르헨티나의 싸고 맛있는 고기를 맛보는건 '당연히' 필수이고, 술을 잘 마시지 못해도...식사 때 곁들여 한 잔 정도의 와인은 제발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특히나 한국에서는 정말 터무니없이 비싸니까!! 한 달 정도 아르헨티나에 머물면서 고기와 와인을 실컷 즐긴다면..비행기값 정도는 뽑겠다고 할 정도다. ◈ 고기 먹기 ◈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여행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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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 즐기기 (1) - 탱고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9. 8. 6. 03:38
아르헨티나, 특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것이 탱고다. 어딜가나 탱고 음악이 흘러나오고, 거리에서도 종종 탱고 공연을 볼 수 있다. Café Tortoni (까페 또르또니) Av. de Mayo 825~29 / www.cafetortoni.com.ar (예약 필수 – 전화 또는 직접 방문) 1858년부터 있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지하 및 1층 소공연장과 1층 카페로 되어 있고, 공연장에서는 하루에 두 번(20:30, 23:00) 공연한다. 요일에 따라 공연하는 팀이 다르며 공연을 볼 때엔 식사보다는 와인이나 음료수를 주문하는 것이 보통이다. 공연 입장료 50페소. 소규모 공연장이라 댄서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최대한 앞쪽에 앉는 것이 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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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 즐기기 (0) - 지독한 감기?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9. 8. 3. 20:51
# 숙소 변경 결국은 그 다음날 숙소를 옮겼다. 몸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니 머릿속엔 온통 따뜻한 곳에 누워 쉬고, '따뜻한 쌀밥을 먹고 싶다'는 열망만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한인숙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유일하게 딱 한 번 한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스탄불에서 가보고 학을 뗀 경험이후 다시는 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지만...'일단 살고보자' 였다 ㅡㅡ; 그래서 옮기게 된 한인민박 '남미사랑(cafe.naver.com/nammisarang)'.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주소를 무심결에 수첩에 적어 놨었는데, 이렇게 쓰일줄은 몰랐다;; 지도를 펴서 찾아보니 센트로와는 좀 먼 곳에 위치해서 불편해 보이긴 했지만 이제 대충 부에노스 지리를 알아서..메트로 타고 다니면 되니까 큰 무리는 없어 보였다. 이메일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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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여행중 아프면 끝이다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9. 8. 3. 18:46
결국 어제는..아니지..오늘 아침 새벽 6시가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이번 여행중 이미 예산을 초과하고 있어 한푼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호스텔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5시였고, 이 시간에 체크인을 하면 하루 숙박요금을 더 내야 했기에 - 이런거 생각하면 페루가 참 좋다. 그냥 담날까지 하루로 쳐주는데;; - PC방에서 밀린 컴터나 하면서 시간 좀 떼우다 들어갈 생각도 잠깐 해봤지만.. (근데 생각해보니 한국처럼 24시간 PC방은 아마 없었을 듯 싶다; 대부분 밤 되면 문 닫음.) 몸이 아프니 그런건 따질 겨를도 없었다. 무조건 침대나 줘!!!! 브라질에서 미리 예약을 했던게 천만 다행이었다. 이제 막 성수기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그 큰 숙소가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이 최악의 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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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9: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 →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몸 상태는 점점 악화..망할 아르헨티나 항공!여행:: 남아메리카/08' Brazil 2009. 8. 2. 02:58
드디어 브라질의 마지막 날. 출근을 하는 딸리따와는 미리 인사를 하고, 짐을 싸느라 정신이 없다.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차오차오~ 브라질도 이제 안녕!! 우려했던 리우 데 자네이루를 아무 일 없이 무사하게 떠나는 구나.....싶던 것이 아수라장이 되어있는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무너져 내렸다. 툭하면 연착하기로 악명 높은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항공을 이용해본 사람들은 대부분이 안티 아르헨티나 항공이 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밤 9시 45분으로 연기되어 주셨다~ 어째 우슈아이아로 가는 건 잘 떴다 했다. ㅡㅡ" 원래 오전 9시 50분이던 비행시간이 오후 2시로 연기되었다고 미리 통보를 받아 그에 맞춰 늦게 나간거였는데 그마저도 다시 연기된 것이다. 아놔..부에노스에 밤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