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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0319 화폐, 동전수집
    일상/흔적 2009. 3. 19. 01:42
    수집이라는 취미가..어떻게보면 정신병 같은게,
    집착과 정리벽이 있어야 가능하다는거...

    어릴때부터 모아왔던 수집 아이템은 여러개 있었는데..뭐 남들 다하는 흔한거..
    우표, 엽서는 기본이고 커피숍 등의 이쁜 성냥갑, 영화 팜플랫, 와인 코르크 마개 등등
    그 중 지금까지 지속하거나 새로 생긴 아이템은 각종 입장권 및 승차권, 와인라벨, 국기, 그리고 화폐와 동전.

    화폐나 동전은 일부러 애써 각국의 것들을 모으는것은 아닌데
    여행할때마다 수중에 들어오는 새 지폐와 동전을 기념품 대신 보관하다보니
    이제는 그 양이 좀 되어 요걸 좀 더 깔끔하게 보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거.

    마땅한 수집용구(?)를 찾지 못해 고민했었는데 알아보니 전문적-_- 수집용구들이 있었다는거;
    (하긴 화폐나 동전만큼 수집하기 좋은게 어딨다고..이런게 없는게 이상하지;)

    바인더는 집에 있는것을 활용하고,
    지폐와 동전용 속지 각 20장과 코인홀더 1~6호까지 각 1 box(50개입), 지폐 마운트.
    이렇게 사놓고보니 5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는 ㅠㅠ
    (수집용구 관련해서는 대표적으로 '화동양행'과 '우문관'등 다양)



    별거 없는데...넘 비싸 OTL.. 정리하는데만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니..



    그동안 한곳에서 뒹굴던 애들 일단 나라별로 구분하고...



    코인홀더에 고정.



    그리고 앨범에 정리.



    페루 동전들..1센티모 금색/은색, 5센티모스 금색/은색, 10센티모스, 20센티모스, 50센티모스, 1솔, 2솔, 5솔



    사진에는 잘 안나왔는데;
    1970년 부터 년도별 100원짜리 모음. 몇 년 전부터 걍 심심해서 년도별로 모아본건데
    이렇게 각 동전의 년도별 모음을 만들고 있는 수집가들이 상당하더라고.
    어쨌거나 동전을 그닥 많이 찍어내지 않은 해의 동전은 역시 아무리 찾아봐도 찾기 힘듦.
    이미 수집가의 손에 다 들어가 있지 않을까;;



    지폐는 공기와 수분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마운트(지폐보관비닐)에 먼저 넣은 후



    앨범에 보관.





    그리운 페루의 지폐들. >.<



    모든 수집이 그러하듯 '제대로' 하려면 집안 기둥뿌리 뽑아도 부족한 법.
    아직도 세계는 내가 똥을 누어보지 못한 나라가 셀 수 없이 많으므로
    어차피 모든 지폐나 동전을 모을 순 없다.

    어디까지나 '최소한' 내가 가 본 나라의 것들을 '기념삼아' 모으는 것이므로 부디 내 스스로 과도한 욕심에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

    방문했던 곳의 것들을 모으는게 기본이긴 하지만..
    여행 후 남아 필요없는 동전이나 소액의 지폐
    기증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저에게 버려주세요. Por favor. 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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