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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빈집
    일상/리뷰 2004. 10. 7. 01:38

    요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컨디션이 영 제로다.

    감기군과 작별하려 며칠을 잠과의 동침에 들어갔더니 머리가 터져 나갈 것 같다.

    어제 쳐 자느라 운동을 못간 탓에 오늘 겨우 맘 추스리고 갔는데...

    괜히 갔다..ㅠㅠ 마음이 산만하니 온통 헛스윙에 삽질 그 자체다;;;;;;;;;;

    세상이 빙글빙글..어질어질하다...

     

    그러고 보니 요 며칠은 제대로 먹은 것이 없다. (그런데 왜 체중은 그대로고;;;;;)

    날씨도 쌀쌀하고...간만에 생각나서 먹은 것이...



    짠~~ '요로춍 라멘'입니다!

    북해도식 라멘....지난번에 먹은 '네츠 라멘'보단 맛이 덜하였지만...그래도 맛있었다우ㅡ

     

    먹고 나니 기운이 나는게...세상이 어질어질 했던 것은 굶어서 그랬나보다;;;;;;;;;;;;;;;;;;

    (정신상태가 이상했던게 아닌 듯 하니 대략 다행 ㅡㅡa)

     

    오늘의 영화는.....



    이 작품으로 베니스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빈 집'

    난 김기덕 감독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계속 김기덕 감독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은 왜 인지;;;;;;;;

    이 영화 완전 코미디다..순간순간의 억지스러움과 현실불가능.

    이제껏 봐온 김기덕 영화가 아니다...이번엔 느낌도 확연히 다르고,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알 수 없음;;

    역시 영화제는 이런 난해함을 좋아하는건가ㅡ;;;;;;

    '나쁜 남자'를 볼 때에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조재현씨의 대사가 없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었다.

    그만큼 내가 영화에 몰입했기도 했거니와 조재현씨 연기도 끝내줬었고.....

    이번영화는 어딘가 모르게 산만하여 도무지 영화에 몰입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가....대사를 안하는데 어찌나 속이 답답하던지 (그런 사실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승연씨가 출연하는 영화라 하여 말이 많은 영화긴 한데...

    개인적으로 이승연씨가 아닌 다른 배우(알려지지 않은 무명배우라면 더 좋고)였다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다.

     

    이 영화 역시 김기덕 감독 영화 아니랄까봐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

    아니..사실 이전 영화와 비교하면 그건 잔인 축에도 못끼지...이번영화는 좀 다르다니깐;;;

    그런데도 그 순간 시선을 돌렸던 것은...내가 그만큼 약해져서 일까....

     

    여지껏 별의별 영화다 봤지만 영화보다 시선을 돌린 적이 없었거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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