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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장 일찍 일어난 날이다...6시에 일어나다니;;;;;;;;;
전날 많이 잔 덕에 쉽게 눈은 떴지만... 일욜 아침부터 버스타고, 전철타고....으윽..
정말 알 수 없는건...사람들은 이렇게 이른 시간에..그것도 일요일에 어디를 그렇게 가는 걸까???
나 빼고 다들 부지런한거야??? 그런거야??? ㅡ,.ㅡ
몇 시간동안 성격파탄의 증세를 보이며 생각하면 할수록 우울해지는 오늘의 할 일을 마치고...
다음약속까지 시간이 남는다;;;;
자는놈 깨워 당장 나오라고 재촉하고...
허기진 배 달래줄 오늘의 메뉴는 초밥!
요즘 초밥이 너무 먹고 싶었단 말이지~~~~
색이 아주 이뻤던 김마끼와...
새우튀김......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스읍...
종로에 새로 생긴 초밥집인데....맛 괜찮습니다요....
미다X 같은 곳에서 먹는 초밥은 어째 안땡긴단 말이지.....ㅡㅡ;;
오늘의 영화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입니다.....
항상 생각하듯이...일본영화 취향은 아니지만 서도....'상실의 시대' 판매부수를 넘었다느니..
'욘사마'의 인기를 눌렀다느니...
혹시나....했더니.....역.시.나....였어...;;;;;;
진부한 사랑얘기...뻔하다 못해 뻔뻔스러운 그 내용...ㅡㅡ^
더 이상의 얘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여기까지...
유치함의 극치를 달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도 슬픔을 느끼고...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우는걸 보면...
뻔한 스토리를 정면으로 다룬 이 영화의 의도가 성공한 듯해...
생각해보면...'가시고기'나 '국화꽃향기', '아버지' 같은 책들이..다 뻔한 내용임에도 눈물 펑펑 쏟게 만들잖아..
남자주인공이 좀 멋졌더라면 내가 슬퍼해줬을텐데;;;;;
남자주인공 얼굴만 보면 왜 슬퍼지다가도 기분이 확 상하는지 ㅡㅡa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오로지.....호주에 가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