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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피스코 사워Enjoy/술, 조주기능사 2006. 10. 10. 16:39
술을 좋아하는 내게..남미..그중에서도 페루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받은 일이다.
맛난 맥주가 있고, 값싸고 질 좋은 와인이 널려 있으니...
이름만 많이 들어보다 페루에서 처음 맛 본 칵테일이 '피스코 사워(Pisco Sour)'인데,
이놈이 내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이지...
처음 맛본 이후로 먹었던 피스코 사워는 첫 맛에 비하면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첫 맛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서 그런가..이놈에 대한 이미지는 좋단 말이지..
사실 술 맛이 거의 안 나는 음료수 같은 칵테일보다는 적당히 알딸딸하게 해주는 강한 칵테일이 좋아.
피스코 사워는...피스코라는 술에 레몬즙, 계란 흰자, 설탕, 얼음 등을 넣어 만든 칵테일인데,
이 '피스코'라는 술은 페루의 Pisco 지방의 술로 알고 있으나, 현재는 Ica에서 거의 생산된다고 한다.
한국에는 소주가 있고..멕시코에는 데낄라가 있고..러시아에는 보드카..페루에는 피스코!
한 번 만들어 봐야지...하고 매번 벼르다가....오늘 장보러 간 김에 피스코 한 병을 데려왔음.
리마 민박집에 있을 때 만드는 것을 한 번 구경한 기억을 되살려....
배율은 감에 의존한 채..무작정 만들어 보기 도전!
마무리로 계피가루까지 뿌려주고...
맛있다고!!!
이곳에서...나의 숨겨진 재능을 한 가지씩 발견하고 있다...하하..
뜨루히요에 오시면..제가 직접 만든 피스코 사워를 대접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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