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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acachina(우아까치나) - 사막의 오아시스
    여행:: 남아메리카/06'~08' Peru 2007. 1. 26. 02:22


    이까. 사막의 오아시스.


    그러나 이까 시내의 모습만을 본다면 사막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까 시내에서 4~5Km 정도 떨어진 곳에 Huacachina라는 오아시스가 있다.



    모래 언덕을 올라가면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과 그 한 가운데에 있는 오아시스를 보고나서야


    이곳이 사막 도시임을 인정하게 된다.


     


     


    2006년의 마지막을 사막에서 보내고 싶어 찾아간 이까.



    사막에 왜 이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막에서 죽은 영혼들을 위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만...)


    이곳에서부터 모래언덕을 향해 걸어 올라간다.



    별거 아닐 것 같지만....발이 푹푹 꺼지는 모래언덕을 오른다는것이...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그나마 좀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는 요령이 있다면...


    앞서 간 사람의 발자국위를 그대로 밟고 올라가면 조금 쉽다...^^;



    사막에 글을 쓰고 싶었는데...마땅히 쓸게 없어서 걍 ㅡㅡa



    모래언덕을 힘겹게 올라가면서..사진 찍는다는 핑계로 중간중간 쉬었는데,


    발 아래 보이는 오아시스를 거꾸로 보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거꾸로 서서 찍다가


    고꾸라져서 머리를 모래에 쳐박았다 ㅡ.ㅡ


    찍고나니...그냥 온전하게 찍고 사진을 돌려도 되는거였는데;;;;



    샌드보드를 타는 청년.


    재밌어 보이지만... 타려면 그 높은 언덕을 보드를 끌고 하염없이 올라가야 한다는 것 ㅡ,.ㅡ


    리프트가 생긴다면...샌드보드도 배워보고 싶은...



    유난히 모래바람이 많이 불고 있었다.


    기자와 바하리야에서 만났던 모래바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눈을 뜨고 있기가, 숨을 쉬기가 힘들긴 했다.


    어째서! 나는! 사막에 맘먹고 갈 때마다 모래바람을 만나야 하는거지??



    나의 계획대로.....2006년의 지는 해를 보고 있다ㅡ



    사막은 노을빛으로 물들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는 해를 보며 사막에 앉아 맥주 한 모금 마시겠다고 맥주를 들고 올라갔었는데,


    "사막에 꽂힌 꾸스께냐 맥주를 찍으면 멋지겠다~" 라고 한 내 말을 듣고


    K양이 나의 삼돌이로...그 사진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 모래바람 한 가운데에서!!!!!!!!!!!!!!!!!!!!!!!!!!!!!!!!!!!!!!


    그리하여......



    몇 년 동안 내가 가는 곳에 항상 함께했던 삼돌이는...


    저 사진을 마지막으로.....전사하고 말았다....OTL


     


    다음 날.


    부기카 투어.



    요렇게 생긴 차를 타고, 사막을 매우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것.


    롤러코스터는 비교도 못 할 스릴과 재미!



    어제와 다른 쪽 언덕에서 바라본 Huacachina 오아시스.



    또 다른 오아시스.


    지금은 물이 없어 죽은 오아시스지만..물이 있을 당시에는 깊이 3m, 폭 50m의 오아시스였다고 한다.




    부기카가 이렇게 높은 언덕에 도착하면 사람들을 내려주고 샌드보드를 탈 수 있게 해준다.


    서서 멋지게 내려가면 좋겠지만..


    스노우보드도 타지 못하는 관계로...엎드려서....


    발로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최고의 속도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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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12월 ~ 2007년 1월 기준


    [Huacachina]


    이까 센트로에서 모토택시로 10~15분 소요. S/.3.00 ~ S/.4.00


    모래 언덕에 올라가 노을을 보고싶다면 Huacachina 오아시스로 들어가는 길목에 보이는


    십자가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면 된다. 언덕의 꼭대기까지는 천천히 30분 정도 소요.


    [부기카]


    Huacachina 입구에 부기카가 많이 있으므로 여러군데 물어보고 가격을 흥정하는 것이 좋다.


    차의 크기는 작은 것 보다는 큰 것이 더 재미있으나 작은 차에비해 많이 흔들리는 편이다.


    4시 30분 ~ 5시 정도에 타기 시작하는것이 사막에서 노을을 보고 돌아올 수 있으므로 추천한다.


    약 1시간 30분 ~ 2시간 소요. 샌드보드 포함. S/.35.00 ($11)


    [Hotel Mossone]


    Huacachina에 있는 호텔. 카페(커피 S/.4.00, 맥주 S/5.50)와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은 S/.15.00에 이용할 수 있으며 샌드위치 및 음료 포함 가격.


    물의 깊이가 그다지 깊지 않고, 사막을 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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