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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시장서 다이나마이트 폭발 6명 사망
    페루:: Perú/일상 2007. 5. 23. 12:36
    페루 남부에서 다이나마이트가 가득 든 배낭이 폭발하면서 6명이 죽고 최소한 5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은 전날 오후 10시(한국시간 19일 자정)께 리마 남서쪽 1330km 떨어진 훌리아카 시장에서 발생했다.

    다이나마이트가 터질 당시 시장에는 1000여명이 몰려 시장 개장 40주년 축하행사를 벌이고 있었다.

    폭발 직후 현지 경찰 책임자 라울 베케라는 행사 축하용 불꽃으로 인한 사고라고 말했다. 그는 RPP 리디오와 인터뷰에서 "술에 취한 사람들의 실수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나중에 로이터에 대해 폭탄 테러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재 그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0~90년대 페루를 거의 전 상태로까지 몰고 간 모택동주의자 공산 반군 '빛나는 길'은 이번주 창설 27주년을 맞는다.

    빛나는 길은 현재 세력이 크게 약화됐지만 여전히 산발적으로 정부군에 대해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 출처 : 미디어다음



    신체검사로 삐우라에 간 날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
    뉴스에서 페루 남부에 폭발사고가 보도되었다며..
    내가 있는곳은 북부니까 걱정말라고 끊었다.

    이후 단원들에게 폭발소식을 들은것이 있느냐 물었으나 아무도 아는이가 없다 ㅡ,.ㅡ
    검색을 해보니..훌리아까에서 난 사고구나.

    항상 그렇듯이. 국내의 사건은 국외에서 볼 때 더 크게 비춰지는 법이다.
    작년인가..남한과 북한의 대립 문제로 (무슨 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미사일 문제였나;;)
    하루종일 BBC에서는 마치 당장이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것처럼 보도했던적도 있다.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은 2번의 대통령직을 역임한 (3번째도 당선되었으나 불법선거로 물러났음) 인물이다.
    나라가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일본인을 대통령으로까지 만든 페루사람들.
    결국 끝은 좋지않게...나라에서 쫒겨난 대통령이 되고 말았지만
    아직까지도 페루 사람들은 후지모리를 지지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다.
    그 중 가장 큰 이유가 페루에 난무하던 게릴라 조직을 크게 소탕했기 때문이다.

    작년에 페루에 오기 전, 페루에 대해 아는 것이 없던 내가 접할 수 있는 정보라고는 치안이 불안하고, 게릴라들이 판을 치는 나라로 묘사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치안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마구잡이 게릴라들은 많이 사그라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씨에라 지역엔 게릴라들의 무차별 공격이 존재한다.
    얼마 전엔 싼 마르띤 지역에서 게릴라들과 군인들의 총격 대치전이 있기도 했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희생해가며 그들이 얻고자 하는건 대체 무엇이냐.
    분명한건.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무력세력은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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