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아메리카/08' Boli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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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7일 : 우유니 - 우유니 투어(Uyuni Tour) 4일째여행:: 남아메리카/08' Bolivia 2008. 3. 15. 02:26
☆ [2008년 2월 17일 : 우유니 - 우유니 투어(Uyuni Tour) 4일째] 04:00 - 기상 알람도 없이 다들 참 잘도 일어난다. 밤새 좀 춥다 했더니 이불이 다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미련한 것...... 05:00 밖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하다.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쏟아질 것 같다. 그러나 저 별을 감상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훙힌이 상태가 우려했던 것처럼 좋지 않다. 그넘의 고산증....사람을 죽이는구나. 차는 온천을 향해 계속 달리고 있다.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했던가? 깜깜한 세상속에서 헤드라이트를 켠 이 차만이 빛을 내며 달린다. 딱히 졸리진 않았찌만..눈을 뜨나 감으나 보이지 않는 것은 같아 눈을 감고 있다가 어느새 졸아버렸다. 눈을 뜨니 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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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8일 : 라 빠스(La Paz) → 꼬빠까바나(Copacabana)여행:: 남아메리카/08' Bolivia 2008. 3. 15. 02:23
☆ [2008년 2월 18일 : 라 빠스(La Paz) → 꼬빠까바나(Copacabana)] 07:30 생각보다 조금 일찍 라 빠스에 도착했다. 8시 꼬빠까바나행 버스를 탈 수 있는 시간이다. 훙힌이 상태가 너무 안 좋으면 바로 아레끼빠행 버스를 타려고 했었는데 또 10시간 이상 버스를 탈 자신이 없다며 꼬빠까바나로 가겠단다. 아무래도 나 때문에 그러는 것 같지만.. 조금만 더 참으라고 말해주는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08:25 ~ 10:40 - La Paz -> Puerto Tiquina 버스도 사람도..배를 타고 띠띠까까 호수를 건넌다. 날씨가 좋다. 드디어 멋진 띠띠까까 호수를 볼 수 있는건가? 11:05 ~ 12:00 - Puerto Tiquina -> Copacabana 버스 안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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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 꼬빠까바나(Copacabana)여행:: 남아메리카/08' Bolivia 2008. 3. 15. 02:21
☆ [2008년 2월 19일 : 꼬빠까바나(Copacabana) - 태양의 섬(Isla del Sol)] 08:30 비가 쏟아진다. 띠띠까까 호수의 저주인가? 왜 호수 섬에만 가려고 하면 비가 쏟아지는거야!!!!!!!! 별로 먹을 일이 없을 것 만 같았던 인스턴트 시금치 된장국을 꺼내 빵과 함께 먹었다. 오우..너무 좋다~ 느끼함이 싹 사라지는 이 기분. 훙힌이와 치끌라요에 가면 고추장을 퍼먹자며 진담 반 농담 반의 말을 주고 받는다. 인스턴트 된장국 싸왔다고 한창 놀리던 훙힌이도 이 맛을 본 이후에는 나의 대열에 들어서고 말았다. 음하하하 오늘은 훙힌이 상태가 꽤 좋아 보인다. 다행이다ㅡ 11:30 ~ 13:00 - 점심 날이 갠다. 유후~ 맑은 날의 띠따까까! 제발 좀 보자~ 해가 구름에 조금만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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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0일 : 꼬빠까바나(Copacabana) → 뿌노(Puno) → 아레끼빠(Arequipa)여행:: 남아메리카/08' Bolivia 2008. 3. 15. 02:16
☆ [2008년 2월 20일 : 꼬빠까바나(Copacabana) → 뿌노(Puno) → 아레끼빠(Arequipa)] 드디어(?) 볼리비아를 떠나는 날. 마치 그림같았던 띠띠까까 호수를 끝으로 페루로 돌아간다. 여행의 전반전이 끝나고 있는 것이다. 09:00 ~ 09:15 - 페루-볼리비아 국경 (Yunguyo) 버스를 탄 지 얼마 안되어 국경 마을에 도착했다. 걸어서 국경을 통과하는 기분은 언제나 색다르다. 볼리비아 입국 시 짜증나게 했던 것과는 달리 출국 수속은 도장 한 번으로 너무도 싱겁게 끝나버린다. 입국시 거쳤던 Desaguadero보다 훨씬 조용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아마도 시장이 없어서 그런거겠지. 이 문을 지나 페루 땅에 도착했다. 너무도 익숙한 꾸스께냐 캔 맥주의 조형물이 반겨준다. '웰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