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
[4월 15일] 셀축 → 파묵칼레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2004. 10. 1. 16:09
숙소를 떠날 때마다 짐 챙기는 것도 일이다. 그래도 이젠 좀 요령이 생긴 듯 하다. 빈공간도 조금 남고..^^ 오늘은 파묵칼레에 가려고 한다. 이곳에서 파묵칼레를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버스를 타고 간다. 많은 회사가 경쟁적으로 버스업에 뛰어든 탓에 버스는 쾌적하고 편한 반면 기차는 낙후되어 있는 편. 그렇지만..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가는 길의 경치가 좋다는 소릴 들은데다 터키의 기차를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고.. 게다가 가격도 싸다! 학생할인이 거의 없는 터키에서 학생할인도 받을 수 있고ㅡ 쿄쿄.. 기차역에 도착해서 표를 사려는데 열차 도착 15분 전에야 판단다.. 융통성이 없는건지 철저한건지..ㅡㅡ;;; 기차에 올랐는데...살짝 당혹스럽다. 이곳 셀축이 우리네로 따지자면 시골 동네인데 기차안 모..
-
[4월 14일] ② 셀축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2004. 10. 1. 15:57
셀축 시내로 다시 돌아가려면 돌무쉬를 타야 하는데 걸어가기로 했다. 길도 쭉 뻗어있고 가는 길의 경치도 좋은데다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서 걸은게 더 좋았던 것 같다. 40분정도 걸으니 아르테미스 신전에 도착.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은 당시 사람들이 어느 신전보다 큰 신전을 원해 파르테논 신전의 두배에 달하는 규모였다고 한다. 그런데....지금은 저렇게 달랑 한 개의 기둥만이 남겨져 있다. 누가 이것을 보고 신전이라 상상을 할까? 높이 18m인 127개의 기둥으로 구성된 신전이라고 하는데, 현재 남아있는 저 기둥 하나도 진짜가 아니다. 주위에 흩어진 돌들을 맞춰 쌓아올려놓은 것일 뿐. 이곳에 있던 기둥들은 이스탄불에 있는 지하 물 저장고, 아야 소피아에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또 다른 유..
-
[4월 14일] ① 에페스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2004. 10. 1. 15:49
펜션에서 제공해주는 아침. 터키는 대부분의 숙소에 아침 포함이다. 좋아~ ^o^ 메뉴는 별것 없지만 정말 맛있었다. 특히 저 빵은 바게트를 싫어하는 내 맘을 바꿔 놓은... 오늘의 가장 큰 일정은 에페스 유적지를 돌아보는 일. 유적지에 입장했는데 가지고 있는 지도와 유적의 위치가 맞지 않아 한참을 투덜거렸다. 알고 보니 후문으로 입장했던 것..ㅡㅡ;;;;;; 에페스는 로마 밖에서 가장 완벽한 로마의 유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에페스는 철학 문학 역사 등 학문의 중심지였으며, 금융 상업의 중심지로 대도시였었다. 대리석이 깔린 마블 스트리트. 이길을 쭉 따라 내려가면 셀서스 도서관이 나온다.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에 바쳐진 하드리안 신전이다. 아치 중앙에 니케와 메두사가 조각되어 있다. 이 앞에서 다른 여행..
-
[4월 13일] 사모스 → {터키}쿠사다시 → 셀축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2004. 10. 1. 15:39
예정에 없던 노숙을 하면서 처음엔 별로 춥지 않아 그럭저럭 버틸만 했었는데 바다옆이라 그런지 새벽 2시쯤 되니 바람이 막 불어오는게 엄청 춥다..ㅠㅠ 잠은 슬슬 쏟아지는데 옆에서 폭주족들은 계속 돌아다니고...시끄럽다고!! 기나긴 시간을 이겨내고..드디어 7시. 날도 밝았고..짐을 챙겨 슬슬 항구로 이동~ 저~기 쿠사다시행 배가 보인다.. 국경을 넘어가는 배가 너무 초라하다..ㅡㅡ; 통통배 수준... 배란 배는 다 타본다...ㅡ,.ㅡ 허술한 출국심사(Passport control이 동네 관리사무소 같다..ㅡㅡ;;;)를 끝내고 드디어 쿠사다시로!!!! 가깝긴 정말 가까운가보다...책좀 보다 잠시 누워있었더니 벌써 도착이란다. 곳곳에 걸린 터키 국기를 보며 터키에 도착한 것을 실감. 입국심사를 하고 (항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