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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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 기차길, 돈암시장일상/흔적 2006. 3. 18. 23:49
학교 앞 기차길. 몇 년 전 처음 갔을 때보다 많이 확장하고 커지긴 했어도..역시 여긴 아직까지 친절하고. 맛나고. 늠 좋아. 아저씨...나 보자마자.. "아직도 졸업 안했어??" "아휴..당연히 했죠ㅡ" "근데 왜 이동네서 놀아?" "놀러 왔어요~" "직장 다니는거야?" (음..이거;; 공식적 백수인데;;) "네- 잘 다니고 있어요" "야..졸업하고 바로 취업하고..공부 열심히 했나 보네?" (말없는 웃음...) "대답없는거 보니 못했구나? ㅎㅎ" (ㅋㅋㅋ) 매일 같이 다니던 친구는 어디 갔냐며..그 친구도 회사 잘 다니냐며..잊지 않고 안부를 물어주시는 아저씨. 갈비살 2인분 + 뚝배기밥 + 소주 한 병. 이젠 직접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체크 다 하시고 확인만 하시는.. 그리고 마지막 멘트...."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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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 철길(기찻길)일상/흔적 2006. 3. 11. 05:05
기찻길 갈비살이 먹고 싶다고 졸라서... 이번엔 '원조'라고 하는 신촌으로 가보자...하여ㅡ 7시 30분 신촌에서 만남. 8시 30분 자리에 앉음; 자그마치! 1시간을!! 신촌과 홍대를 왔다갔다 하며...헤매고 돌아다녔단 말이지..ㅠㅠ 또 자존심-_-은 있어서..절대 택시 안타고 (지식인이 모르면 택시타셈;; 그랬;;) 찾고만다! -> 찾을 수 있을거야 -> 오늘안엔 찾을 수 있을까? -> 오늘안에 집에는 갈 수 있는거야?!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아사 직전에 찾았삼!! 눈물이 앞을 가려..흑..감동의 눈물...ㅠㅠ 바로 앞에 현대백화점 보이고;;;;; 빼~~~~~~~앵 돌고 돌았던 삽질. 예전엔 테이블도 몇 개 없는 작은 규모였다던데...어느새 이렇게 고층 빌딩-_-으로 변하고.. 이름도 '철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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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 기차길일상/흔적 2005. 6. 28. 04:53
아침부터였나..H양이 기차길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병났다며..기차길 제안을 했지. 그러나 정작 본인은 바쁘셨고. 괜히 기차길 생각만 간절해져서는..H양을 빼고 기차길을 가기 위해 학교까지 친히 방문. 전철을 타고..내렸어. S양이 "도대체 어디로 나가는거야?" 나는 자신있게 "우아. 졸업한지 몇달이나 됐다고 너무 하는거 아냐? 이쪽으로 가야지. 쯧쯔.." 라고 자신있게 구박을 해댔는데. 내가 잘못 나가고 있었다;;; OTL 학교 앞은 역시나 많은 것이 바뀌어 있더라고. 첨 오는 사람처럼 계속 두리번거렸다.. 다른건 다 바뀌어도...설마..기차길이 없어지는 불상사는 없겠지..조마조마 하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차길은 여전히 호황 중. 보기만 해도 흐뭇한 기차길 갈비살!! 대체 이게 얼마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