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랴
-
[4월 18일] 안탈랴 → (괴레메)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2004. 10. 1. 16:48
알람을 끄고 다시 눕는 바람에 평소보다 약간 늦게 일어났다. 오늘은 할 일 없이 야간버스 탈 때까지 빈둥거리면 되니까 서두를 건 없다. 오후 늦게 나갈 때까지 테라스에 있겠다고 하니까 흔쾌히 OK해주시고ㅡ 점심과 버스에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시내로 나왔다. 어제 봐두었던 맛있다는 제과점에 가서 빵 몇 개 고르고..점심으로 먹을 케밥을 사가지고 다시 숙소로..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싶었지만 이것저것 먹으면서 그동안 못 읽고 무겁게 가지고만 다니던 책도 좀 읽다 보니 어느덧 떠나야 할 시간.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선 이곳에 올 때 내렸던 곳 반대편으로 가면 되리라 생각하고 무작정 갔더니만...이런...죄다 일방통행이다...ㅡ,.ㅡ 조금만 더 가면 양방통행 나오겠지 싶어 계속 걸었는데... 버스 타..
-
[4월 17일] 안탈랴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2004. 10. 1. 16:43
투어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준비했건만 인원이 부족하다고 해서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ㅠㅠ 그럼 오늘 하루종일 뭘 해야해..ㅡ,.ㅡ 동네 마실(?)이나 나가볼 겸 공원 쪽으로 가니 오늘도 역시 눈부신 지중해의 모습.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에 있는 하얀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눈이 쌓인 것 같은데, 이 날씨에 눈이? 흠...궁금궁금... 시내 한복판을 다니는 트램. 시내에 떡 하니 서있는 하드리안 게이트. 안탈랴에 남아있는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라는데 보이는 저게 전부다..ㅡㅡ; 유적인지 모르고 봤으면 그냥 지나칠 정도.. 해변까지 슬슬 걸어가면 금방 갈 것 같았는데 막상 걸으니 아무리 걸어도 나타나지 않는다..ㅠㅠ 해변까지 가는 동안 어찌나 터키인들이 귀찮게 하는지.. 그전까지는..
-
[4월 16일] 파묵칼레 → 안탈랴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2004. 10. 1. 16:21
터키에서의 아침은 항상 메뉴가 같다. 주인아저씨가 소개 시켜준 할아버지에게서 안탈랴행 버스표 사고.. 데니즐리에서 안탈랴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15분이 지나도 버스가 올 생각을 않는다. 또 다시 슬슬 불안해지는데..다행히 뒤늦게 버스가 도착하여 무사히 탑승. 데니즐리 버스터미널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 버스표 팔기 위해 벌떼같이 몰려드는 삐끼들과 많은 사람들. 구걸하는 사람들까지.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구두 닦는 애들이었는데 구두약을 맨손으로 그냥 바른다. 시커멓게 벤 그 애들의 손을 보며 가슴이 아프다. 터키의 버스에는 안내양이 아닌 안내군이 있다. 사진 속에 서 있는 아저씨가 안내군 인데 중간중간 물과 음료를 준다. 야간버스인 경우에는 과자 혹은 빵을 주기도 한다. 창밖의 풍경은 황량하면서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