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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7일] 안탈랴
    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2004. 10. 1. 16:43
    투어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준비했건만 인원이 부족하다고 해서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ㅠㅠ

    그럼 오늘 하루종일 뭘 해야해..ㅡ,.ㅡ

     

    동네 마실(?)이나 나가볼 겸 공원 쪽으로 가니 오늘도 역시 눈부신 지중해의 모습.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에 있는 하얀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눈이 쌓인 것 같은데, 이 날씨에 눈이? 흠...궁금궁금...



    시내 한복판을 다니는 트램.



    시내에 떡 하니 서있는 하드리안 게이트.

    안탈랴에 남아있는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라는데 보이는 저게 전부다..ㅡㅡ;

    유적인지 모르고 봤으면 그냥 지나칠 정도..

     

    해변까지 슬슬 걸어가면 금방 갈 것 같았는데 막상 걸으니 아무리 걸어도 나타나지 않는다..ㅠㅠ

    해변까지 가는 동안 어찌나 터키인들이 귀찮게 하는지..

    그전까지는 호의적으로 다가오던 터키인들 이지만 이곳 터키인들은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한다.

    특히 좀 어린애들은 지나가면 기분 나쁜 휘파람을 불어대며 놀리듯이 웃는데 가뜩이나 애들 싫어하는 나로서는

    정말 짜증지수 최고조다..ㅡㅡ^

    외국인 특히 동양 여자들한테 심하게 그러는 것 같았는데, 많은 외국인들이 관광오는 국가에서

    왜 그런 노골적인 반응을 보이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반쯤 걸어갔을까..어떤 아저씨가 추근대며 끈질기게 따라 붙어서 결국 짜증을 내준 담에야 제대로 걸어갈 수 있었다.

     

    웃긴 일도 하나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길을 가다말고 화단에 심어져 있는 꽃을 꺾더니 불쑥 내민다.

    당황스러워 했더니 계속 받으라길래 어쩔 수 없이 받았는데..그 상황이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다.

    별일을 다 겪는다..ㅡㅡa



    관광지에는 왜 항상 저런 마차가 있을까??



    드디어 해변이 보인다!

    자갈로 된 쫙 뻗은 해변과 코발트빛 지중해.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을 만큼 깨끗한 물.



    햇빛을 죽어라 피해 다니던 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따뜻한 햇빛을 받는 것이 좋아졌다.

    해변에 앉아 엽서도 쓰고..바다에 왔으니 역시 발 한번 담궈보고..^^





    오는 길에 너무 많이 걸어서 갈 때는 트램을 탔다.

    별것 아니지만 한국엔 없어서 그런가 트램타는게 꼭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다..ㅋㅋ

     

    숙소에 부엌이 있어서 처음으로 밥을 해 먹었는데....



    절대 개밥 아님!

    북어국과 소고기 볶음 고추장으로 비빈 밥.

    달랑 국 하나에 반찬하나 없고 생긴건 저렇게 줘도 못먹게 생겼지만 저 때는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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