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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로 이전일상/흔적 2009. 1. 15. 06:06
죽어있는 홈피도 살릴 겸, 기분전환도 할 겸 약 10년간 쓰던 주소를 버리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왔다. 원래 쓰던 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해서 뭐가 바뀐건지 그닥 티나지는 않지만. 순수 html로만 작성해서 사용하던 홈피에서부터 제로보드를 달고 제로보드에서 태터툴즈를 설치하여 디비를 마이그레이션하고 이번에 다시 태터툴즈에서 티스토리로 디비 마이그레이션까지. 일일이 사진을 리사이즈하고 html 파일을 만들어 서버에 올리는 불편한 과정을 고집스럽게 유지했었는데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 앞에서는 더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사를 감행한 가장 큰 이유는 서버 용량의 압박이다. 점점 늘어나는 글과 비례하여 이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파일 용량들.. 무제한 파일 업로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블로그로의 이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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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착, 그리고 그 후일상/흔적 2009. 1. 15. 05:29
2년 5개월만에 돌아왔다. 리마 공항까지 버스를 탄 것부터 시차, 대기 시간까지 포함하여 자그마치 4일이 걸렸다는;;; 그래도 여행중에 장거리 버스에 적응이 되었는지 생각만큼 지루하거나 힘든 여정은 아니었지만, 다시 하라면...글쎄...;;; 시간은 둘째치고..70킬로에 육박하는 짐덩이들...정말 토할 뻔 했다. 착륙하는 비행기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한국의 첫 모습은 날씨도 우중충하고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하필 이날 안개가 엄청나게 꼈었지.. 그래도 비행기가 제대로 내린것이 다행;) 벤쿠버에서 오는 비행기에서부터 갑자기 사방에서 들려오는 한국어에 당황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듣고 보이는 것 모두가 새롭고 신기할 따름이었다. 마중 나오신 부모님과의 만남. 워낙 감정 표현을 잘 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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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본 기록... (2008년)일상/리뷰 2008. 12. 31. 02:44
▒ 보통이거나, 최악이거나, 봤는데 기억이 안나거나.. ▒ 괜찮게 봤거나, 재밌게 봤거나, 기억에 남거나.. ▒ 추천하거나, 더 기억에 남거나, 다시 보고싶은.. [ 관람일자 / 제목 / 제작국 / 장르 / 감독 / 출연 ] † 2008.12 / [뮤지컬] 라디오 스타 † 2008.12 /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The Fall, 2006) / 인도, 영국, 미국 / 모험, 드라마, 판타지 / 타셈 싱 / 리 페이스, 카틴카 언타루 † 2008.11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Antique, 2008) / 한국 / 드라마 / 민규동 / 주지훈(앤티크의 사장, 김진혁), 김재욱(파티쉐, 민선우), 유아인(파티쉐 견습생, 양기범) † 2008.11 / 와인 미라클 (Bottle Shock,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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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갑니다일상/흔적 2008. 10. 15. 04:59
10월 15일 오전 08:30 페루 뜨루히요 출발 (버스) 10월 16일 새벽 페루 리마 출발.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 경유하여 10월 18일 오후 한국 인천 도착. DATE AIRLINE FLT CLASS FARE BASIS STATUS ----------------------------------------------------------------------- 16OCT AIR CANADA 81 ECONOMY QLPEPAA1 CONFIRMED LV: LIMA AT: 0130 AR: TORONTO ON AT: 1040 ARRIVE: TERMINAL 1 BAGS: 2PC VALID: 16OCT-16OCT 16OCT AIR CANADA 101 ECONOMY QLPEPAA1 CONFIRMED LV: 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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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6: 뿌에르또 이과수(Puerto Iguazu)]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3국 국경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10. 10. 09:24
☆ [2008년 7월 06일: 뿌에르또 이과수(Puerto Iguazu),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뿌에르또 이과수' 구간도 굉장히 긴 구간이어서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이제 장거리 이동에 익숙해져서 인지, 금새 도착했다. 까마보다 더 좋은 등급의 차라 자리도 훨씬 넓고 편하게 왔다. 게다가 비행기 기내식 부럽지 않은 저녁과 아침 서비스. 역시 돈이 좋다. 180도 의자가 젖혀지는 suite 좌석은 돈이 없는 관계로 차마 타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창 밖으로 느껴지는 열대지방의 날씨. 다들 반팔인데, 부에노스에서부터 온 나는 대체 긴 팔만 몇 개를 껴 입은건지...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두껍게 껴입은 옷들을 다 벗어 던졌다. 가뜩이나 많은 짐에 부피 큰 겨울 옷들을 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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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5: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결국은 오늘도 한참을 걸었네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10. 8. 07:48
☆ [2008년 7월 05일: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아르헨티나] 그 동안 통 시간이 없어서 타지 못했던 지하철 A선을 탔다. 가장 오래된 지하철이라 지하철이라기보다 기차 같은 느낌에 문도 수동으로 열어야 한다. 맨 앞 칸에는 차장도 있는데 차장이 버튼을 누르면 닫힐 때는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그런데 얼마나 문이 세게 닫히는지 잘못해서 꼈다가는 죽을 것 같다 ㅡ.,ㅡ 꽁그레소역에 내리려고 했는데 두 역이나 지나쳐서 멈춰 선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속 꽁그레소역에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단다. 아, 그 안내 문구 어제도 봤었는데..도대체 그곳에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지도를 보니 두 정거장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 걸어 내려가는데 가다 보니 반대방향이다. 아놔. 또 삽질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