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에서의 지출내역 항목별비교페루:: Perú/일상 2008. 9. 22. 12:48
2006년 6월 1일 ~ 2008년 5월 31일 까지의 페루에서의 지출내역을 분석한 결과이다. (소수점을 없앤 관계로 1% 미만의 항목은 0%로 표시되었음)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집세를 제외하면... 여행 15% - 휴가 기간 지출한 여행경비 교통비 7% - 기관 출퇴근 및 대중교통 인터넷, 전화 6% - 인터넷 및 집전화 외식 6% - 밖에서 사먹은 비용 가구 4% - 페루 정착 초기 구입했던 가구 주식 4% - 집에서 해먹기 위해 장 본 것들 이동통신 3% - 핸드폰 비용 술 3% - 맥주, 와인 등 알코올 음료 비용
-
mi profesora Leila....페루:: Perú/일상 2008. 8. 3. 13:14
대체 얼마만이지... 임지 부임하기 전에 캐네디 공원에서 함께 저녁을 한 것을 마지막으로 올 2월 리마에서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것 외에는 본 적이 없으니.. 근 2년만에..내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레일라 샘을 만났다. 그녀는 여전히 따뜻한 마음과 차가운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 이넘의 저주받은 기억력은 날이 갈수록 상태가 심각해지는데 그녀는 사소한 모든것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었다. 언제나처럼 내 이야기를 온 정성을 다해 들어주었고, 진지하고도 유머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또 우리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 했다. 너무도 주옥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억하기도 힘들다. 그렇게 우리는 오랜만에 만났고, 짧지만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나눴으며,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는 다음의 만남을 기약했다. 헤어지는 순간..
-
최근 근황일상/흔적 2008. 8. 2. 08:44
오늘 새벽,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밤 비행기로 새벽에 리마에 도착했음. 현재 리마 페루 가족집에 머물러 있고, 다음 비행까지 여기 계속 있으면서 여행전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고, 다시 여행을 떠나기 전 페루 가족과도 작별인사를 할 예정. 부에노스에 있는 동안 그 동안 밀린 여행기를 업뎃하려 했으나 약 일주일간을 아파서 꼼짝없이 드러누워 있었고, 겨우 정신을 차릴 만 하니 노트북이 뻑나는 바람에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음. 틈틈히 열라 작업한 여행일기, 금전출납부, 여행정보. 모두 다 날렸음. 한동안 패닉상태 지속 후 지금은 담담해졌으나, 아직도 생각하면 속이 쓰림. 부에노스와 리마에서 밀린 여행기 다 올리려고 했었는데..ㅠㅠ 어쨌거나 지금은 남미여행 전반전이 끝났고, 곧 시작할 후반전을 위해 정리..
-
[080625: 꼬르도바(Cordoba)] 체 게바라의 흔적을 찾아서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7. 27. 13:06
☆ [2008년 6월 25일: 꼬르도바(Cordoba), 아르헨티나] 날씨가 계속 추워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항상 긴장을 하고 있었더니 온 몸이 뻐근하다. 버스에서도 밤새 몸을 웅크리고 있어서 두드려 맞은 것 같이 아프다. 괴롭다;; 호스텔에 체크인을 하고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이불이 오리털이다! 완전 따뜻하고 좋다. 흐흐흐... 늘어지게 낮잠을 자주고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아침에는 일찍 도착해서 몰랐는데 나와보니 시장통이다;; 어쩐지 자는 내내 시끄럽더라.. 얼마 만에 이렇게 좋은 볕을 받는 건지 모르겠다. 아..기분이 좋아진다. 꼬르도바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알따 그라시아(Alta Gracia)라는 곳에 체 게바라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가는 길에 보이는 끝이 없는 벌판을..
-
[080624: 멘도사(Mendoza) → 꼬르도바(Cordoba)] 최악의 투어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7. 22. 03:59
☆ [2008년 6월 24일: 멘도사(Mendoza), 아르헨티나 → 꼬르도바(Cordoba),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는 와인 투어 외에는 할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 했었는데 Alta montana라는 투어가 있어서 신청했다. 남반구에서 가장 높다는 아꽁까과(Aconcagua, 해발 6,962m)산을 보고 오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실상은 버스만 타고 한참을 가서 사진 찍을 때만 잠깐 내리는 것이 전부인 최악의 투어다. 아침 6시 30분 부터 일어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제야 해가 뜬다. 지형이 특이했는데..졸려서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ㅡ,.ㅡ Puente Inca - 온천에 포함된 성분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자연 지형이다. 눈 덮인 설산의 풍경은 멋지긴 하지만 더욱 최악이었던 것은 이미 칠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