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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3 태풍 곤파스일상/흔적 2010. 9. 3. 00:44
* AM 06:00 방안으로 들이치는 엄청난 바람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무시무시한 소리에 잠든 지 1시간 만에 깨버렸다. 졸린 눈 비비며 창문을 닫고 나니 방안은 고요해졌는데, 바람님이 창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신다.. '태풍이 가까워졌나?' TV 뉴스를 틀었다. 오전 8시경에 강화도에 상륙한다는 특보가 계속 나오고 있다. * AM 06:30 태풍 진행속도가 빨라 예상보다 빠른 오전 7시경에 상륙할 거란다. * AM 06:45 뭔 태풍 속도가 그리 빠른지 이미 10분 전인 35분에 강화도에 상륙했단다. 오전 6시~8시. 자연재해가 무서운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웬만한 천둥소리나 폭우에도 놀라지 않는데.. 오늘 아침엔 정말 '무서워서' 잠에서 깨버렸다. 약 두 시간 동안 대항할 수 없는 엄청난 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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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기능사 후기Enjoy/술, 조주기능사 2010. 8. 25. 17:13
▷ 2010년 5월 12:30 공덕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기번호 9번(아니면 11번..기억이 가물가물..) 시험문제: 마이타이, 맨하탄, 엔젤스 키스 ▷ 2010년 8월 25일 12:30 공덕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번 실기는 준비도 못 했고, 레시피도 전날 밤 부터 외우기 시작. EIDF 영화 보려고 한 게 밤에 두 개나 있었는데, 하나는 포기하고 그 시간에 벼락치기 암기. 그래도 지난번 시험 때 다 외웠던 거라서, 보다보니 점점 기억이 나고, 지난 번엔 그렇게 헷갈리던 용량이 이번에 스르륵 외워지는 놀라운 현상까지~ 아침에 눈 뜨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갈까 말까 백만번 망설이다 겨우 맘 추스르고 시험장으로. 이번에도 레시피는 탁탁 튀어나오니 관건은 주류와 재료를 빨리 찾아내는 것. 시험 순서 뽑는데 1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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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허니문(Honeymoon) - Brandy baseEnjoy/술, 조주기능사 2010. 8. 24. 16:43
Apple Brandy - 3/4oz (22.5㎖) Benedictine D.O.M. - 3/4oz (22.5㎖) Triple Sec - 1/4oz (7.5㎖) Lemon Juice - 1/2oz (15㎖) Shake (흔들기) Cocktail Glass 없음 1. 칵테일 글라스에 큐브드 아이스를 2~3개 넣어 잔을 차갑게 한다.(칠링) 2. 쉐이커에 큐브드 아이스 4~5개를 넣은 후 애플 브랜디(칼바도스), 베네딕틴 디오엠, 트리플 섹, 레몬 주스를 넣고 잘 흔든다. 3. 칵테일 글라스에 있는 큐브드 아이스를 비운다. 4. 칵테일 글라스에 쉐이커에 있는 얼음을 거르며 내용물만 따라낸다. 프랑스 칼바도스 산의 '애플 브랜디(Apple Brandy)'와 리큐르인 '베네딕틴 디오엠(Benedictin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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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특별展 - 미술로 만나는 라틴 여행일상/리뷰 2010. 8. 24. 15:39
대구 MBC 창사 47주년 기념, 라틴아메리카 특별展 ‘미술로 만나는 라틴 여행’ (http://cafe.naver.com/latinwithart.cafe) - 전시일정: 2010년 7월7일(수) - 9월 11일(토) 10:00~18:00 - 장소: 경북대학교 미술관 ◇◇◇◇◇ 우리나라에서 가장 덥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구에서, 그것도 가장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날씨에 이 라틴아메리카 특별전을 보겠다고 기꺼이 갔더랬다. 중남미 9개국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의 유화, 조각 등이 전시된 전시이긴 했지만, 내 사랑 보테로의 작품은 몇 점 없었다는 것을 알기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음에도 내 시간과 돈과 체력을 소비하면서 갔던 것에 비하면 참 실망스러운 전시였다. 오래간만에 접하는 남미의 작품들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