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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1: 엘 깔라파떼(El Calafate) → 바릴로체(Bariloche)] 끝나지 않는 버스여행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6. 20. 23:33
☆ [2008년 6월 11일: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아르헨티나 → 바릴로체(Bariloche), 아르헨티나] 04:00-08:10 El Calafate -> Rio Gallegos 09:00-19:45 Rio Gallegos -> Comodoro Rivadavia 22:30-13:00(익일) Comodoro Rivadavia -> San Carlos de Bariloche 깔라파떼에서 바릴로체까지 두 번이나 갈아 타야 하고, 버스 탑승시간만 약 30시간에 달하는..죽음의 코스라 할 수 있다. 여행자들이 다들 만류하는 Ruta40을 통해 가는 길은 다행히도(?) 겨울이라 도로가 막혔고, Ruta3을 통해 가는 길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는 길의 평도 그다지 좋지 않아 웬만하면 비행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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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0: 엘 깔라파떼(El Calafate) - 뻬리또 모레노 빙하(Galciar Perito Moreno)] 빙하 위를 걷다!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6. 20. 23:30
☆ [2008년 6월 10일: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아르헨티나 - 뻬리또 모레노 빙하(Galciar Perito Moreno)] 운이 좋게도 오늘은 모레노 빙하 미니 트레킹을 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 내일부터는 투어가 종료되고 8월이나 되어야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오우. 이걸 하러 이 먼 곳까지 왔는데! 하루만 늦었어도..평생 아쉬움을 남겨야만 했을 것이다. 오전 8시 30분. 버스를 타고 모레노 빙하로 향한다. 요즘 내가 오전에 정신 못 차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10시나 되어야 이제 좀 환해지니 몸은 아직도 한 밤중인 줄 아는 것이다! 여름에는 하루 종일 해가 뜨겠지만 요즘같이 잠깐 해가 뜨는 기간에도 낮에는 시에스타 한다고 온 상점이 문을 닫고, 대체 얘들은 어두울 때만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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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9: 엘 깔라파떼(El Calafate) - 스페가찌니 빙하(Glaciar Spegazzini)]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빙하 [2]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6. 14. 07:51
☆ [2008년 6월 9일(2):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아르헨티나 - 스페가찌니 빙하(Glaciar Spegazzini)] 웁살라 빙벽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스페가찌니 빙벽. 총 면적은 66㎢, 길이는25㎞로 규모는 웁살라 빙하보다 작지만 높이가 80~135미터로 가장 키가 큰 빙하이다. 스페가찌니 빙벽은 산에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빙하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웅장한 느낌을 준다. 돌아가는 길에 떠나디고 있는 빙하들.. 이건 꼭...치즈같이 생겼다. 이렇게 빙하를 둘러보고 가는 투어가 약 10만원 정도이다. 내일 보려는 모레노 빙하 트레킹은 이것보다 더 많은 돈이 든다. 땅떵이가 워낙 넓어 이동시간 하루는 기본이고, 버스비도 10만원 가량이다. 이제 여행 시작한지 고작 일주일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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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9: 엘 깔라파떼(El Calafate) - 웁살라 빙하(Glaciar Upsala)]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빙하 [1]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6. 14. 07:45
☆ [2008년 6월 9일(1):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아르헨티나 - 웁살라 빙하(Glaciar Upsala)] 아침 7시 30분 깔라파떼를 출발하여 8시 30분 선착장에 도착했다. 국립공원 입장권을 사고 9시 출발 배에 탑승. 해가 뜰 때까지 역시 배에서 정신 없이 졸았다. 왜 이렇게 버스나 배만타면 세상 모르고 잠에 빠져드는 걸까;; 커피 한 잔 마시고 나니 겨우 잠이 깬다. 역시 커피는 마법의 음료다. 한 시간 정도 달렸나, 빙하의 덩어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쩜 저렇게 색깔이 파랄수가! 빙하의 색이 푸른빛을 내는 이유는 높은 압력으로 압축 되었기 때문으로 압축이 강할수록 푸른빛을 더 낸다고 한다. 갖가지 모양의 빙하 떼들이 나타나면서 사람들이 모두 갑판으로 나갔다. 나도 뒤질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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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8: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깔라파떼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6. 14. 07:38
☆ [2008년 6월 8일: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아르헨티나] 아침에 같은 방 사람이 나가는 소리에 깨어 시계를 보니 8시다. 어제 새벽 5시경까지 너무 빵빵한 난방시설에 잠들지 못한 터라.. 일어날까 날까 고민하다가 겨우 잠이 들어버린 것 같다. 눈을 뜨니 11시가 넘었다. 오늘도 11시가 넘어서 하루가 시작이다. 그래도 하루를 여유 있게 보내는 날 중에는 가장 일찍? 일어난 것 같다. 더 남쪽에 있는 우슈아이아에서 와서 그런지 덜 춥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빙하 투어를 하면 이런 생각이 사라지겠지;;; 마을을 잠깐 돌아보니 우슈아이아보다 마을의 규모가 훨씬 작게 느껴진다. 이 마을은 빙하라도 없었으면 대체 무엇으로 먹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다. 물가는 우슈아이아보다 더 비싼 것 같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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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7: 우슈아이아(Ushuaia)] 지겨운 버스길을 스펙타클하게 해 준 사고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6. 14. 07:35
☆ [2008년 6월 7일: 우슈아이아(Ushuaia), 아르헨티나 →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아르헨티나] 새벽 5시 버스라니.. 이런 손님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버스 시간 같으니라고. 우유아이아에서 깔라파떼까지는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칠레 국경을 넘었다가 다시 아르헨티나로 들어와야 하고, 배를 타고 건너는 루트도 포함되어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러나..역시 나는 또 버스에 타자마자 바로 곯아 떨어지는 위력 발휘. 목이 부러져라 자 주셨다. 맘 같아서는 계속 자고 싶은데 국경을 넘을 때 마다 입출국 수속을 위해 내려야 하니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칠레 국경을 넘어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가 눈을 뜨니 버스가 멈춰 있었다. 근데, 좀 기울어져 있네?? 뭐지?? 운전사 아저씨가 액셀을 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