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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1: 엘 깔라파떼(El Calafate) → 바릴로체(Bariloche)] 끝나지 않는 버스여행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6. 20. 23:33
☆ [2008년 6월 11일: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아르헨티나 → 바릴로체(Bariloche), 아르헨티나]
04:00-08:10 El Calafate -> Rio Gallegos
09:00-19:45 Rio Gallegos -> Comodoro Rivadavia
22:30-13:00(익일) Comodoro Rivadavia -> San Carlos de Bariloche
깔라파떼에서 바릴로체까지 두 번이나 갈아 타야 하고,
버스 탑승시간만 약 30시간에 달하는..죽음의 코스라 할 수 있다.
여행자들이 다들 만류하는 Ruta40을 통해 가는 길은 다행히도(?) 겨울이라 도로가 막혔고, Ruta3을 통해 가는 길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는 길의 평도 그다지 좋지 않아 웬만하면 비행기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이것마저도 칠레 화산 폭발로 인해 바릴로체로 가는 항공편이 모두 일시적으로 취소되어 현재 버스로 가는 방법밖에 없다.
새벽 4시에 버스에 탑승한 이후 버스를 갈아타느라 내렸던 것을 제외하면 잠에 빠져든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바깥 풍경도 보지 못했고, 화장실도 가지 않았다. 잠 못자서 한 맺힌 사람 같다;;;
이상하게도...요즘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버스 안에서 악몽을 꾸다가 소리지르며 깨질 않나, 평소엔 나타나지도 않는 엄마, 아빠가 매일같이 등장하고...
잠에 취해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은 좋은데 계속 꿈에 시달려 좋다고만 할 수가 없다.'여행:: 남아메리카 > 08' Argent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