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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1일] 미코노스
    여행:: 지중해, 중동/04' Greece 2004. 9. 18. 01:58
    숙소가 어두워서 어제 하루종일 잤음에도 늦게 일어났다. 왜 그렇게 움직이기가 싫은지..

    이곳에 있으면 오늘도 허무한 하루가 될 것 같아 다른 숙소를 찾아 떠나기로 했다.

    어제 짐 푸른 것도 없어서 다시 쌀 것도 없었다..ㅡㅡ;

    그냥 떠나려니 아침도 못먹었고, 취사 할 수 있는곳을 언제 구할 수 있을지 몰라 봉지라면 한 개를 해먹는다.

    역시 라면이 최고~! 기운이 나는 것 같다..^^

     

    이제 미코노스 타운까지 가는게 문제인데..여기가 하도 구석진 곳에 있어서 택시도 없고,

    있다 해도 택시비 내는 것이 괜히 억울하다.

    어제 여기까지 데리고 왔었던 그 여자가 나가면 데려다 달랠라고 문 앞에서 30분은 기다린 것 같은데

    코빼기도 안보인다..ㅡ,.ㅡ

    아까부터 내 주위에서 서성이던 어떤 아줌마가 다가오더니 인사를 하며 빵과 고기조각을 주신다.

    이걸 주시려고 일부러 가져오신 것. 내가 불쌍해 보였나? ㅡ,.ㅡ

    여튼..어찌나 고마운지..라면을 좀 전에 먹은 터라 배는 안고팠지만..

    사실 맛도 그다지...ㅡㅡa

    배낭메고 걸어가려면 힘이 있어야해~ 하면서 실수로 떨어뜨린 고기조각까지 줏어서 아무렇지 않게 후~ 분다음 다시 먹었다.

    한순간에 땅그지 된 순간....



    그 어두침침한 숙소 근처에 있던 신항구.

    걸어가며 중간중간 쉴 때 맞는 바다 바람의 시원함.

    택시 한번 타면 쉽게 갈 수 있었겠지만 편하자고 온 여행이 아니잖아...

    생각보다 가까워서 약 1시간 정도 걸으니 구항구에 도착했다.

     

    마땅히 묵을만한 곳이 없어 겨우 해변에 있는 곳에 정했는데 보기와 달리 여지껏 시설 중 제일 좋다.

    어제 그곳에 머무른게 더 억울...ㅠㅠ



    창문을 열면 보이는 구항구의 모습과 바다.

     

    미코노스에서 유명한 풍차를 찾아 밖으로 나왔다.

    미로같이 생인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니...



    드디어 풍차가 보인다~



    언덕에서 바라본 미코노스 타운.



    대낮부터 사람들 술판에 춤판에 아주 난리가 났다.

    음악소리에 맞춰 모두가 흥겹게 놀고 있었는데 부럽기도 하고, 좀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ㅡㅡ;



    풍차 뒷 부분.

     

    저녁먹고 다시 이곳에 석양을 보러 왔는데 구름에 가려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언제쯤 제대로 된 일출 혹은 일몰을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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