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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24일] ① 이스탄불
    여행:: 지중해, 중동/04' Turkey 2004. 10. 2. 00:16

    눈을 떴는데..지하 방에 창문도 없고..완전 깜깜...다들 자고 있어서 조용히 나온다는게

    그만 바닥에 있던 물병을 걷어차 버렸다...쉐엣...다행히 아무도 깨지 않은 듯 하다..휴.

    씻고나서 내일 이집트에 갈 비행기표를 알아보러 나왔다.

    동양 호스텔 바로 옆에 있는 여행사에 들어가서 물어봤는데..내일 비행기가 좌석이 없다는거다..

    그러면 원래대로 월요일에 가야하는데..이스탄불에 더 머무르고 싶지는 않았다..

    결국 오늘 밤 이집트 항공편 $187짜리로 끊었다. 어제 다른 여행사도 몇 군데 가격을 알아본 결과

    이곳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있었지만..고작 몇 달러 차이고..기왕이면 한국사람이 하는 곳을

    팔아주자는 생각으로..

    (동양 호스텔 사장이 운영하는 여행사였다. 나중에 이 선택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일이 발생했으니.....ㅡㅜ)

    항공권 살 때 옆에 한국인 사장이 앉아 있었는데 아무리 깎아 달라해도 들은 척도 안한다..

    역시 한국인이 더 무서워 ㅡㅡ;;;

    뭐가 좋은지 실실 웃는 터키남자와 흥정끝에 겨우 낙찰가격이 $187이었는데..

    카드로 결제하는 바람에 괜한 헛수고를 한 셈이 됐다 ㅡ,.ㅡ

     

    전혀 예상치 못하게 일정이 당겨지는 바람에 오늘 가려던 곳도 다 못 가볼 것 같다.

    부랴부랴 짐 싸고 체크아웃.

    돌마바흐체 궁전에 가기로 하고 그곳까지 가는 차편을 물어봤다.

    "택시타..그제 제일 편하고 가격도 싸. 2~3,000,000리라 정도밖에 안나올거야"

    택시 탔다. 미터요금을 누른다. 오ㅡ 근데 요금 올라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아무래도 할증요금을 누른 듯 하다..따지지도 못하고..울며 겨자먹기로 10,000,000리라가 넘는 택시비를

    지불해야 했다..'또 속았다'를 연발하며...OTL

     



    오..멋있는데..궁전이란 말이지..

    입장권을 사고...안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 티켓을 따로 사야 된다. 카메라 티켓도 사고..



    궁전 앞에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서 있는 의장 사병.

    앞에서 무슨 짓을 해도 저렇게 서있기만 한다.

    마치 동상 같은데..한참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으면 눈은 깜박인다..ㅎㅎ

    쪽팔림을 무릎쓰고 저 옆에서 사진도 한번 찍고;;;



    검색대를 지나 정원으로 들어갔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오스만 제국의 압둘메지드 황제에 의해 건설된 궁전으로,

    오스만 제국이 국내외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국가 재정은 생각하지 않고 만들어진 궁전이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하여 지은 것으로 43개의 홀과 285개의 방을 갖고 있다고 한다.

     

    궁전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간마다 일정 인원으로, 가이드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



    신발에는 이렇게 비닐도 씌워야 한다 ㅡㅡa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우리가 들어갈 차례.

    궁전은 말 그대로 궁전 그 자체였다. 그 화려함이란.

    문을 통과해 샹들리에가 있는 계단을 올라가는데 타이타닉에서 귀족들이 파티하던 모습 막 떠오르고;;

    금, 은, 크리스탈로 장식된 식기들.

    왕족들이 이곳에서 편히 먹고 마시는 동안 백성들의 굶주린 모습을 생각이나 했을까..







    들어가는 곳마다 '우와~'를 연발했으니 화려하긴 정말 화려했었다.

    특히 샹들리에가 눈부셨는데, 샹들리에 한 개의 무개가 4톤이나 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나도 이런 서재를 갖고파...ㅡㅜ



    화장실..

















    보스포러스 해협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느낌이다.



    궁전 내부를 다 보고, 다음으로 간 곳은 하렘.

    하렘은 금남의 구역으로 궁궐의 여성들이 사는 곳이다.

    하렘으로 들어가는 곳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따로 줄을 세워놓았는데..외국인을 먼저 들여보내주는지 생각보다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화장실...손잡이, 수도꼭지 하나하나에도 떼어가지 못하게 장치가 되어 있었다.



    터키 국기 모양의 이불이 있는 방.









    날씨도 좋고..내집 정원에 온 느낌...음화화화 ㅡ,.ㅡ



    막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었는데 시계박물관이 보인다. 공짜이기에 한번 들어가주고..

    밖에 나오니 벌써 2시가 다 되어간다. 2시에 에미뇨뉴역 앞에서 은정언니, 지혜언니를 만나기로 했었는데..이러다가 늦겠다...

    결국 또 바가지 택시에 탑승..그래..나는 봉이로소이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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