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展
    일상/리뷰 2009. 9. 14. 21:11


    http://botero.moca.go.kr
    2009.06.30 ~ 2009.09.17 덕수궁 미술관 / 입장료 \10,000(덕수궁 입장료 포함), 도록(대) \25,000


    한국에서 보테로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감격스러워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전시 마감 전 겨우 다녀와 올리는 뒤늦은 후기.

    정말 오랜만에 아빠랑 단둘이 데이트를 하기 위해 푹푹찌는 한낮의 더위에 덕수궁으로 향한다.
    (좀 일찍 가려고 했었는데 잠이 웬수;)
    지하철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흐믓한 기분도 잠시, 끝이 보이지 않는 티켓 창구의 줄을 보고는 경악!

    과연 들어갈수나 있을까 싶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기다려 티켓을 구입하고는 입장 성공~! 했으나...
    그림을 보러간건지, 사람을 보러간건지;;;
    역시 전시회는 평일 오전에 여유롭게 봐야해 ㅠㅠ


    원색적인 강렬한 색체와 풍만함에서 느껴지는 여유.
    회화에 다가설 수 있게 해준 작가 보테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처음 만난 보테로의 작품을 다시, 그것도 서울에서 볼 수 있게되다니 정말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른다.
    보테로 박물관에서 봤던 작품들이 꽤 많이 왔는데,
    제일 좋아했던 <가족> 시리즈와 <뽀빠얀의 지진>, <도둑>이 없어서 좀 서운했지만
    보지 못했던 작품도 많아서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던 전시. (보고타에선 공짜였는데 ㅡㅡa)
    역시 그의 작품은 정물 보다는 라틴의 삶이나 라틴 사람들의 모습이 가슴을 뛰게 만든다.


    <Una Familia, 1989>


    <Pedrito, 1997>


    <Terremoto en Popayán, 1999>


    <El ladrón, 1980>

    출처: http://www.lablaa.org/blaavirtual/museobotero/listabot.htm



    +
    아빠가 사주신 컵과 컵받침.



    아저씨가 그려진 컵이 사고 싶었는데 품절 되었다는...아줌마도 좋아~
    정작 동이 날까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미리 구입한 도록은 여전히 팔고 있었는데 말이지...


    Gracias, papá!

    '일상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SIPF)  (0) 2009.12.30
    EIDF2009와 함께한 6편의 영화  (0) 2009.09.28
    [판소리/소리극] 2009 사천가  (6) 2009.09.14
    [책] 마지막 강의  (0) 2009.09.01
    [책] 그건, 사랑이었네  (4) 2009.08.3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