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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모차르트! - 20100203 박건형, 민영기, 서범석, 정선아
    일상/리뷰 2010. 2. 4. 08:15


    2월 3일(수) 20:00
    캐스트: 박건형(모차르트), 민영기(콜로레도), 오상원(쉬카네더), 정선아(콘스탄체)


    두 번째 관람이라 그런지 지루함은 없었고 집중도 잘 되어서 지난번 놓쳤던 부분들을 많이 건졌다.
    뮤지컬 넘버가 귀에 익어서 그런지 대사 전달도 훨씬 잘 되었다.

    박건형 씨 첫 공연이었던 날.
    공연 전 들었던 얘기가 있어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었는데 노래도 괜찮았다.
    그래도 노래는 역시 임태경 씨가 잘한다. 그럼에도, 난 박건형 씨의 연기가 더 자연스럽고 받아들이기 쉬웠네-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또라이 모차르트를 더 잘 표현해냈다고 할까.
    비록 박자 놓치고, 대사 꼬여 대충 넘어간 부분이 있긴 했지만..첫공이니까 -_-;

    보다 보니 볼프강의 천재성보다는 괴팍함에 너무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아마데가 있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그의 천재성이 다가오지 않았다는..

    지나치게 많이 등장하는 아버지와의 갈등은 결국엔 짜증까지 불러일으켰고,
    (뇽 말대로 제목을 '모차르트 아빠!'로 바꾸지?)
    자잘한 실수들이 눈에 띄긴 했어도 만족도는 지난번보다 높다. 여전히 스토리는 제외;;

    대주교 역은 윤형렬 씨 연기가 내게 더 맞는 듯 하고,
     여전히 눈에 띈 콘스탄체 역의 정선아 씨, 남작부인 역의 신영숙 씨.
    오늘은 남작부인의 '황금별(Gold von den sternrn)'이 젤 좋았네..


    김준수 씨 캐스팅 소식엔 스타마케팅이라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 게 사실인데
    두 번째 공연을 보고나니 김준수 씨 버전의 모차르트도 궁금해진다.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준수 씨 공연 땐 공연장 로비에도 티켓이나 예매번호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는데..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가 나려나;;

    그래도 이젠 끝. OST나 들어야지.
    난 가난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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