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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rco mar y Parque de amor
    페루:: Perú/일상 2006. 9. 10. 13:12

    토요일인데도 일찍 눈이 떠지는것을 보면...아직도 시차적응이 안된게야;;


    샴푸도 다 떨어져 가고...metro에 장보러ㅡ


    대충의 물가를 보아하니...과일이나 야채들은 싼데...수입품들은 한국과 별 차이가 없다.


    공산품은 한국보다 더 비싼 것 같고...


    특히 노트들은...질도 좋지 않은것들이 싸지도 않고;


    무슨 샴푸를 살까 하다가..양 많고 싼-_-것을 하나 집어들었는데 페루엄마가 자꾸


    빤떼네를 사라는거야...대체 빤떼네가 모야? 하고 모니...팬틴 ㅡㅡa


    전 그냥 싼거 써도 돼요;;;; 결국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돈주고 비싼 샴푸 샀네.


    그러고보니..한국에서는 내 돈내고 생필품을 사 본적이 없어;;; 자랑이다 ㅡㅡ"


     


    경희언니가 알람시계가 필요하다고 하여 metro 건너편에 있는 시장에 갔는데..


    made in china 라는 스티커가 뻔히 붙어있는데도 슬그머니 떼어내더니 Japan꺼란다..


    어딜가나 일본이 항상 한 수 위 대접을 받는군.


     


    오늘은 선배단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날.


    아직 지리를 잘 모르는 우리들을 위해 선배들이 데릴러왔다.


    Mayorazgo에 사는 10명이 넘는 단원들이 모여 택시를 잡으러 기다리고 있는데,


    빈 콤비(보통 봉고차 크기의 이 미니버스는 각각 노선이 있고 시내 곳곳을 연결한다. 마치 터키의 돌무쉬 같다.) 가 오더니 타란다...


    노선있는 버스가 우리의 전용 택시로 돌변하는 순간ㅡ.ㅡ


     


    차를타고 30분 정도를 달리면 Larco mar라는 해안가가 나타난다.


    미라플로레스에 위치한 이곳은 레스토랑, 극장, 카페들이 있는 관광지구이다.



    라르꼬마르 입구에 서있는 메리어트 호텔.


    저기 전망좋은 스위트룸에서 하루만이라도 자보고 싶어;; 봉사단원 몇 달 생활비가 필요할까..?



    넓게 탁트인 태평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





    점심식사 장소는 Pardo's Chicken. 회비를 $10씩이나 모아서 간 곳이다 ㅡㅡ;;



    오늘도 마시는 치차 모라다.. 마실수록 독특한 맛이 느껴진다.


    원래는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었으나, 내일이 페루의 대통령 선거인 탓에 마실 수 없었다;;


    페루에서는 대통령 선거일 며칠 이전부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전국적으로 금주령이 내려진다.


    이 기간 동안에는 술을 팔거나 마시는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시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것저것 시켜놓고 먹었지만.....


    내 입맛을 사로잡은 오늘의 음식은......



    안띠꾸쵸!!!! (왼쪽에 있는 꼬치)


    소의 심장을 꼬치에 끼워 구운 이 음식은.. 처음엔 소의 심장이라는 소리를 듣고..뜨아..했으나..


    일단 먹어보고 나면...오...죽이는 맛이여..


    이때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페루음식은 안띠꾸쵸가 되어버렸다. A mi me gusta mucho anticucho!!!


     



    왠지 담배 한 갑이라도 사야할 것 같은 예쁜 담배 부스...




    바다 위에있는 저곳은 레스토랑인데 맛은 그럭저럭이라고 들었으나...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


     


    라르꼬마르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parque de amor(사랑의 공원)이 있다.



    사랑의 공원으로 걸어가는 중....




    이곳이 왜 사랑의 공원이냐 하면;;;;



    이렇게 사랑의 표현(내게는 지랄들-_-)을 하는 곳이거든..


    이들의 애정표현은 정말 대담하다. 보는 내가 괜히 민망해진다 ㅡ.ㅡ




    이 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손잡고 지나가면 그 사랑이 영원하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가 들려오는;;


     


    내일 대통령선거에 같이 가고 싶었지만...일단 내가 투표장에 들어갈 수 없어 밖에 있어야 하는데


    길에 있으면 위험하다 하여 따라가는것은 포기하기로 했다. (대통령 선거 전후로 치안상태가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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