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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스께냐 맥주페루:: Perú/일상 2006. 9. 19. 15:33
아침에 차 잡기 힘들다.. 오늘따라 길 엄청 막히고..사람도 많고...
삐딱하게 서서 가려니 왼쪽 다리도 저려오고....페루에서까지 만원버스라니...진이 다 빠졌다.
단어를 모르니 수업 따라가기가 힘들다. 당췌 집에서 예복습할 시간이 있어야지;;;
오늘 점심은 콩 요리 ㅡ.ㅡ
하필 내가 싫어하는.... 이곳 음식들은 콩이고 옥수수고 왜 이리 큰거야...콩이 동전만해;;
수업시간이 지나도 선생님이 안들어오더니 조금 지나니까 오후 수업이 없다는거야!
알고보니 A반은 수.금 오후 수업이 없다는;;;; 젠장... 진작 왜 몰랐지 ㅡ.ㅡ
다른반 사람들 수업이 끝나고....jockey plaza로...
내 사랑 꾸스께냐. - 터키의 EFES 맥주를 향한 내 마음이 변해버린 것 같아 미안하지만 -
첫 한모금에 반해버린 맥주.
흑맥주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꾸스께냐 흑맥주는 정말 환상이다.
꾸스꼬의 물로 만들었다는 이 맥주는..세계 맥주대회에서 2등을 한 멋진 녀석이다.
맥주 병에는..꾸스꼬의 마추픽추가 새겨져 있기도 하고, 12각돌이 새겨져 있기도 하다.
어느덧 해가 졌다. 리마에서 해지고 돌아다니는건 처음.
맨날 먹고 자고, 자다 일어나서 먹고 또 자고...돼지같이 생활하다 정말 사람사는 것 같은기분이 드는걸;;
vino(와인) 즐기기 1탄.
페루에는 값싸고 질 좋은 와인이 많아서 느므 좋아. (비록 이놈은 페루산이 아니지만;)
저 와인 한 병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7천원.
조금씩 조금씩...다 마셔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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