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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로마스페루:: Perú/일상 2006. 9. 20. 15:53
라르꼬 마르에 있는 토니로마스에서 점심.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을 보기위해 티비 앞에 자리를 잡고...
페루는 왜 축구를 못해서 이 즐거운 월드컵을 즐기지 못하는거야...재미없게....
(페루사람들의 말에 의하면...축구 선수들이 맨날 술마시고 놀아서 축구를 못한단다;;)
남미에서는...축구보다..해설이 더 재밌는거 같다.
골이 들어가면 해설자의 숨넘어갈 듯 이어지는 "골~~~~~~~~~~~~~~~~~~~~~"의 외침..
최소 1분은 외치는 것 같다. 다른 말 다 필요없다. 무조건 "골~~~~~~~~~~~~~~~~~~" 이다..ㅡ.ㅡ
폐활량이 긴 사람으로 해설자를 뽑는것 같다 ㅡㅡ"
그리고 이어지는 광고 멘트.."크리스탈 쎄르베사~ (크리스탈 맥주)"
아마도 이날이 꾸스께냐 말따를 처음 마신 날.
잠시 금주중인 Jemma에게 정말 미안했지만....... 마시는 동안 내내 감탄을;;;
토마토 소스의 파스타가 먹고싶다고 주문하자...
직접 소스를 가져와 확인까지 시켜주는 친절한 종업원 아저씨..
환상적인 맛이었던 립.
비싼 점심이긴 했으나....덕분에 배가 호강했다.
라르꼬마르 광장 화장실 앞에 담배 자판기가 있었는데,
0.5솔 짜리 버튼이 있길래....담배 1개피가 나오는 것이라 추측하며...
오우..1개피씩도 파나봐 여기는~~ 떨리는-_-마음으로 동전을 넣었더니....
성냥이 나온다 ㅡ.ㅡ
워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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